칠곡군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음악과 함께 떠나는 인형들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대강당을 비롯한 6개 공연장에서 지난해 이어 세계인형음악극축제를 펼친다. 세계인형음악극 축제는 2012년 처음 도입한 가족단위의 새로운 공연문화행사로, 올해는 더욱 다채롭고 멋진 인형들이 공연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는 7개국 17개팀이 참가해 총 65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각국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음악에 맞춰 스토리를 엮어 재미와 감동을 함께 선사하게 된다. 몸 전체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신체극인 이탈리아 베로니카 곤잘레스의 `풋스텝`과 불가리아 극단 바르나의 `알레그로 비바체`라는 작품을 새롭게 마련, 인형음악극의 진수를 보여줄 계획이다. 일본의 무수비자 극단은 `큰 것과 작은 것`, `힘돌이` 두 작품을 한국어로 공연하며 중국 상하이 극장 아카데미 단원들은 `길들여진 호랑이` 외 2편으로 중국 전통음악과 다양한 종류의 인형극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러시아 니콜라이 주코프의 `공룡과 그의 친구들` 및 독일 더 휩스 휠의 줄 인형극 `마리오네트 축제`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참신한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극단으로는 극단 나무 `신문지 쥬라기 퍼포먼스`, 극단 누렁소의 손인형 가족극 `곱단이`, 극단 상사화는 우리 문화의 흥과 멋을 `인형의 한마당 얼씨구!`로 표현하고 극단 영은 그림자극 `해님 달님` 외 2편 등을 선보인다. `아빠,힘내세요!`는 각종 TV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유명한 복화술사 안재우의 멋진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칠곡군 지역 아동인형극단 동화나무에서 ‘아침나라 요술피리’, ‘용감한 심청이’에 이어 새로운 인형뮤지컬 `비밀은 없어!`를 제작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왜관초등 어린이들은 `양치기 소년`을, 순심여고 학생들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한 장면을 인형음악극으로 각각 연출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7월19일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이상만 감독이 총연출한 개막주제공연 `인형의 숲`이 펼쳐져 현대무용과 영상, 각종 퍼포먼스로 공연과 관객 모두가 하나되는 무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문화회관 마당에는 축제기간동안 목각인형·집게인형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물총놀이, 119 안전체험 등 부대행사를 마련해 인형음악극 축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 조직위원회측은 "인형극은 어린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며 "이번 축제가 칠곡군의 새로운 가족단위 문화행사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관련 홈페이지(www.chilgokmpf.com)나 축제조직위원회 (054)971-254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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