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시40분쯤 칠곡군 기산면 노석리 에어캡(완충포장재)를 생산하는 M산업에 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공장 등 3개동 1천561㎡를 태우고 인접 공장으로 옮겨 붙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은 M산업과 인접한 M섬유로 옮겨 붙어 이 공장 건물 1동 425㎡를 태웠고 이날 오후 오후 7시가 돼서야 완전 진화됐다. 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장비 27대 및 소방인력 등 196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발포 수지 재질의 제품과 건물이 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바람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화재 당시 공장 안에는 근로자 수십명이 있었으나 신속히 대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화재는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패널이 계속 타 불길을 잡는데 시간이 걸렸다. 최초 신고자 강모씨(인근 공장 직원)는 "`펑`하는소리가 들려 나와보니 건물 내에서 불붙은 완제품 등이 공장부지로 튕겨 나오면서 부지 내에 적재돼 있던 제품으로 옮겨 붙었다"고 말했다. 칠곡소방서 관계자는 현장에서 화재원인 등을 조사했으나 건물 전체가 소실되거나 붕괴된 상태여서 정확한 조사가 어려워 추후 재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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