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학대학교(총장 도정기)가 초·중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진로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여 지역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간호학과와 문화재관리과 등 22개의 전공학과를 개설하고 있는 경북과학대학교는 간호과의 “생명, 나도 살릴 수 있다!!”, 호텔외식조리과의 ‘호텔세프가 하는 일’, 화장품보건계열의 ‘화장품∙향수만들기’ 등 22개의 특색 있고 체계적인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학의 진로체험캠프에는 지난 13일 구미 송정여자중학교 3학년 225명을 시작으로 2013년 상반기에만 칠곡교육지원청 등 3개 교육지원청과 왜관 순심중학교 등 25개 초·중등학교 학생 3,200명이 입소하였거나 입소할 예정이다. 현재도 구미와 성주, 군위 등 지역 교육지원청과 전국의 각급 학교들로부터 신청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경북과학대학교가 직업진로체험캠프를 운영하게 된 이유는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경상북도 칠곡교육지원청과 성주교육지원청, 군위교육지원청 등 지역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 진학진로상담 교사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직업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각 학과의 교육내용 및 졸업 후 진로를 체험학습 방식으로 소개하여 어린이 청소년들의 장래 진학과 직업진로탐구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구미 송정여자중학교 이경애 진로상담부장은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교사들로부터 미리 경북과학대학교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자신의 적성에 맞고 관심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기 때문에 큰 호응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체험학습 진행도 실습실에서 학과별로 교육내용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 실습위주의 체험활동을 거친 뒤 참가자들의 질문과 소감 중심으로 토론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진로탐색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북과학대학교는 현재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여 양질의 프로그램과 수요자 중심의 운영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우선 금년 하계 방학기간에 학과장 중심의 프로그램 개발위원회를 가동하여 학과별로 2개 이상의 신기술 융․복합 중심 진로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일선 학교의 이용편의를 위해 학기 중에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로체험캠프를 개설하고 대학 강의가 없는 방학 중에는 전일 진로체험캠프를 개설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경북과학대학교 박물관 전통문화체험학교를 상설 진로체험캠프로 개편하여 내실 있는 진로탐색이 이루어지도록 교육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직업진로체험캠프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이 대학 박물관장 이영진 교수는 “현재에 머물지 않고 지역 교육지원청 및 일선학교 전문 교사들과 연계하여 대학 학과에 국한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직업진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미래지향적인 진로탐색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수준 높은 운영체제를 갖추어 갈 계획”이라고 하면서 “향후에는 대학 내 교수진 뿐만 아니라 경험풍부한 산업체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보다 다양한 직업군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