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4일 오후 포스텍내 포스코 국제관 1층 국제회의실에서 국내외 과학 석학이 한 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기초연구 확산과 과학기술계의 역할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국제창조경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창조경제육성 방안과 관련 특히 세계적 기초과학연구기관 수장인 독일 막스플랑크재단 피터 그루스 이사장이 ‘막스플랑크연구재단(MPG)을 중심으로 한 수월성(秀越性-Excellency) 기반의 기초연구소의 역할’과 포스텍 김용민 총장이 ‘기초연구에서 사업화까지 연구중심대학의 역할’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한다.
또한 김두철 고등과과학원장, 폴 추(Paul Chu) 전 홍콩과기대 총장이 패널로 나서 21세기 과학패러다임의 변화 상황을 진단하고 창조경제를 향한 기초과학육성 방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 2013년도 정기학술회의에 참석한 국내외 6개국 100여명의 과학자들도 참석한다.
이번 국제 창조경제 포럼은 경북도와 포스텍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 연구소의 막스플랑크해외연구소(MPI)로의 전환을 위한 중장기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의 정기 학술회의(Annual Conference)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특히 노벨상 수상자 32명을 배출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과학연구역량을 자랑하는 독일막스플랑크재단의 기초과학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위한 조직, 제도 등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의 대표적인 과학기술 특성화 대학인 포스텍의 기초연구성과 사업화 촉진 등 대학의 창조경제를 통한 지역 발전 전략을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이번 피터 그루스 막스플랑크재단 이사장의 방한으로 지난 2011년 설립한 (재)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 연구소의 막스플랑크 멤버연구소 전환 추진 등 연구소 미래 발전 논의가 본격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도 김학홍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번 포럼으로 도내 우수한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경북도 창조경제 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대학과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등 우수한 연구기반을 연계하여 창업과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실현에 도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막스플랑크한국/포스텍연구소는 이 포럼과 함께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아토초과학(Attosecond Theory)과 복합물질(Emergent Materials) 분야 최신 연구동향을 다루는 국제학회, ‘MPK Conference 2013`를 개최한다.
이 학회에는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를 비롯, 세계 6개국 100여 명의 과학자들이 대거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