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되고 특색 있는 교육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순심여고(교장 황영지)는 지난 5월 23일 개교 77주년을 맞아 개교기념식 및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서 노상권 선생님과 류수원 선생님께서 각각 근속 30년, 20년 공로상을 수여하였고, 곧 이어 개최된 체육대회에서 학생들은 그간 열심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장이 되었다. ‘천막 당기기, 8인 8각, 플라잉 디스크’ 등 각 반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종목을 개발하여 각 반의 학생들이 체육대회를 계기로 단결되고 교우관계 또한 더욱 돈독해졌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는 반 학생들의 화합 그리고 교사와 학생의 화합, 더 나아가 모든 이와의 화합을 목적으로 매 년 전교생들의 열성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 해도 변함없이 학생들의 많은 참여율을 바탕으로 성황리에 마감을 했다.
이 학교의 또하나의 쾌거는 송주현(2년)학생이 제5회 고등학생 ENGLISH SPEECH CONTEST(고등학생 영어웅변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5월 28일 화요일 포항 학생문화회관에서 한국 UNESCO경상북도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에 소재하고 있는 200여개의 고등학교가 참여하였으며 본선에 오른 27개 학교 대표가 ‘배려와 나눔, 봉사정신, 자연보호, 충효사상 함양’등을 주제로 4분간 영어로 자신의 생각을 발표했다.
송주현 학생은 평상시 아프리카 어린이를 돕기 위해 매달 30,000원씩 유니세프를 통해 기부하는 삶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실천하자는 내용을 가지고 청중들에게 호소하였다. 평상시 국제경영인으로서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영어를 꾸준히 연마해 왔으며, 연세대 국제학부에서 주최한 연세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가하였으며, 코리아 헤럴드에서 주최하는 영자신문 캠프에 참여하여 제작한 영자신문을 전국 고아원과 벽지학교에 전달하는 나눔의 행사를 가졌다.
한편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2012학년 교내 English Speech Contest에서 the best speaker로 선정된 바 있다. 송주현 학생은 "앞으로도 외국어를 좀 더 열심히 공부해 글로벌 시대의 유능한 리더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성과 학력이 조화된 교육을 통해 아름다운 결실로서 지역인재육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또한 이 학교 24회 졸업생 이경아씨(32세, 서울대학교 사회대학 사회복지학과 졸업)는 서울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하여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뒤 1477명 중 37명만이 선발되는 신규검사임용에도 당당히 합격하여 현재 대구지방검찰청 김천지청에서 근무 중이다.
고향과 가까운 김천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한 이경아씨는 ‘언제나 고향을 잊지 않고 있다고 소감을 말하며 검사임용이라는 기쁜 소식을 고향에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고 고향과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법조인이 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