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45명인 가산초등학교 4학년 방정우, 전진완 학생이 지난달 23일 실시한 경북과학전람회대회 화학부문에서 특상을 수상, 경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참가한다. 이 두 학생이 탐구한 주제는 ‘미꾸라지 점액에 숨겨진 비밀 탐구’이었다. 이 작품의 지도교원인 정해철도 과학전람회 학생작품 지도논문대회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들은 지도교사님의 도움을 받아 탐구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미꾸라지와 점액에 대해 조사하고 관찰해 보았다. 둘째, 미꾸라지의 점액은 천적에게서 잘 안 잡히도록 하고, 흙에서 잘 움직이며, 저온에서 체온을 보호해 준다는 것을 밝혔다. 셋째 미꾸라지 점액은 표피의 점액선에서 나온다. 넷째, 미꾸라지의 점액 구조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다섯째, 미꾸라지는 단백질 성분이 제일 많고, 미꾸라지 점액은 당단백질과 뮤코다당인 콘드로틴 황산 성분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미꾸라지 점액은 물을 정화시키고, 피부를 부드럽게 하며, 위벽을 보호해 준다. 두 학생은 미꾸라지 점액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방과후 시간과 휴일 등을 이용하였다. 그 과정에서 많이 힘들어했지만 한편으로 몰랐던 비밀이 하나하나 풀리면서 학생들의 즐거움이 컸었다. 두 학생은 과학 탐구태도와 탐구능력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었다. 두 학생은 재미있어서 내년에도 또 탐구하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태석 교장은 "작은 학교의 학생들도 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 두 학생이 매우 자랑스럽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전국대회에서도 학교를 빛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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