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만 생활체육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의 화려한 개회식이 24일, 정홍원 국무총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서상기 국민생활체육회장,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6개 시도의 시·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등 4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개최지인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개회식에 앞서 오후 5시 40분부터 50분간 경북 홍보영상 상영과 관중들이 안동의 상징 하회탈을 쓰고 플레시몹 공연을 통한 사전 레크레이션을 실시하여 행사의 분위기를 돋우었다. 개회식은 저녁 7시 17개 시·도 선수단의 다양하고 화려한 선수단 입장을 시작으로 김성환 경상북도생활체육회장의 개회선언이 이어졌으며, 동호인의 다짐과 17개 시·도 선수가 화합의 불을 점화함으로써 ‘행복한 대한민국, 희망찬 경북’의 대회 주제를 알리고, 대화합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표현했다. 이어진 식후 축하공연에서는 샤이니, 틴탑, 태진아 등 국내 최정상급의 가수들이 출연하여 개회식에 참석한 2만여명의 선수와 관중들에게 화려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안동의 놋다리밟기를 재현함으로써 ‘경북의 新천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新도청시대의 개막’을 표현했다. 이번 개회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희망의 새시대 대통합의 신정부 출범과 함께 국민 대통합의 메세지를 전함으로써 생활체육이 명실상부한 국민 스포츠축제로 자리잡는 큰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생활체육을 통해 국민 대통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만들어 가자”고 역설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생활체육대축전은 지역과 세대, 계층을 하나로 모으는 건강한 대한민국이 초석이자, 복지국가로 나아가는 소통․화합의 축전”임을 강조하면서, “이번 대축전을 국민통합의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계기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생활체육대축전은 이미 23일부터 게이트볼을 시작으로 17개의 일반종목과 1개의 장애인종목이 첫 경기를 시작했으며, 총 54개 종목이 주개최지인 안동시를 비롯한 16개 시군의 68개 경기장에서 치러지게 된다. 경기는 안동체육관, 안동시민운동장, 생활체육공원 등에서 배드민턴, 육상, 야구, 줄다리기 등 24개 종목이 안동시에서, 포항시 등 15개 시군에서 라켓볼 등 30개 경기가 치러짐으로서 휴일을 맞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축전은 지난해까지 별도로 개최된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포함되어 기간이 3일에서 4일로 늘어났으며,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하나가 되는 진정한 대축전으로 거듭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미국, 중국, 일본, 호주의 해외동포 선수단이 4개국에서 111명이 배드민턴, 배구 등 6개 종목에 처음으로 참가하여 경기를 펼친다. 생활체육대축전의 한일 교류전을 위해 일본 최대의 생활체육축전인 ‘일본 스포츠마스터즈대회(9월)’를 유치한 키타큐슈시에서 190명이 지난 22일에 입국하여, 민간스포츠 외교를 펼치고 전통과 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안동 등 경북북부의 맛과 멋, 혼을 체험하게 된다. 이번 대축전의 참가인원은 총 19,799명으로 남자가 13,275명(67%), 여자가 6,524명(33%)이다. 연령별로는 성인이 18,156명(92%), 청소년 1,627명(8%), 외국인 16명이 참가며 장애인 등록선수도 880명이 된다. 연령별로는 40대가 4,598명(23%)으로 가장 많고 10대 이하가 1,859명이나 되며, 80대이상의 어르신도 246명이 되는 등 계층, 세대, 연령을 초월한 진정한 화합과 교류의 한마당 축제의 장이다. 이번 대회의 특이한 참가자들을 보면 남자 최고령 참가자로 90세인 나정락 선수(1923년생, 울산시)가 파크골프에 참가하게 되며, 여자 최고령은 85세의 권순해 선수(1928년생, 경북안동)로 케이트볼 종목에 참가한다. 국학기공에 참가한 경기도 선수단의 강채윤 어린이는 6세로 최연소 참가선수가 된다. 경북은 박기수, 김순희씨가 부부선수로 인라인스케이팅의 남녀 중장년부에 참가하고, 초등부에 유승민, 유승현 형제가 참가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선수단의 고택체험과 문화유산체험(하회마을, 도산서원 등) ▴『경북의 魂, 맛, 힘』관광테마열차 힐링투어 ▴고택음악회, 안동예술제 관람 ▴전국의 생활체육관련 교수, 학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국민생활체육진흥 세미나를 개최하고 ▴고택뮤지컬인‘민족의 여인, 락’, ‘퇴계여가’ 공연 등 경북도의 높은 생활체육과 문화 수준을 알리고 앞서가는 경북의 위상을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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