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면(면장 김윤국)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가산산성 주차장에서 2013년 첫 가산산성 달빛산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산산성 달빛산행은 금년이 3년째로 2011년도부터 매월 음력 보름에 실시하며, 산불조심기간(11월~5월)에는 시행하지 않아 이번행사가 금년 첫 행사다.
가산산성길은 그 경사가 완만해 주말에는 물론 평일에도 남녀노소 구분없이 많은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산행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진남문 입구부터 흐들어지게 지저귀는 산새소리를 들으며 산행을 하노라면 세상 고뇌와 번뇌가 모두 사라지는 듯 하고, 생기와 활력이 절로 솟는듯함을 느낀다.
1시간 30분 정도면 100명도 여유있게 앉을 수 있는 가산바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때쯤이면 어둠이 내려앉아 대구시 야경이 한눈으로 들어오는 장관을 볼 수 있고, 이어 동녘하늘에 둥그런 보름달을 보면 그야말로 호연지기를 느끼는 쾌감에 젖을 수 있다. 산행을 함에 있어 따로 경비를 들여 준비 할 것도 없이 그저 간편한 복장에 물 한병과 수건 한 장이면 족하다.
하늘에는 달빛과 별빛, 산너머 보이는 시내의 야경, 바로 옆 같이 걷는 동료의 헤드랜턴의 불빛 등 자연의 아름다운 경관조명과 아늑한 달빛의 정취, 주요관광명소가 함께하는 달빛산행은 지역의 특색을 살리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더하여 참가자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동명면 관계자는 “일과를 끝내고 일찍 귀가하여 TV를 보는것도 좋고,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술 한잔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가정의 달에 호국의 고장 칠곡의 가산산성 달빛산행으로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가산산성 달빛산행 코스를 더 다채롭게 구성해 명실상부한 경북 최고의 명품 야간 관광상품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