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런투어(Volunteer Tour)’, 다소 생소한 이 용어는 자원봉사의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기 시작한 말이다. 볼런투어라는 말은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의 합성어로 자원봉사도 하고 여행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미있고 유익한 봉사활동을 말한다.
칠곡군자원봉사센터(소장 이형수)는 청소년들이 바쁜 학업중에 마땅히 봉사활동 할 곳을 찾지 못해 안타까워 하는 모습을 보고 손쉽게 봉사활동을 접하고 재미도 느끼면서 봉사할 수 있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행에 들어 갔다.
지난18일 교육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내고장 볼런투어’에 참가 신청한 18가족 57명의 청소년과 가족이 모여 발대식을 갖고 매월 1회씩 앞으로 5개월간의 활동에 들어갔다.
발대식 후 첫 봉사장소인 칠곡군립노인요양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머리 감겨드리기, 함께 치유의 정원 산책하기, 말벗 되어드리기, 식사 도와드리기 등의 봉사활동과 치유의 정원 꽃잔디 심기, 잔디밭 잡풀제거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활동에 참가한 가족들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정성껏 보살펴드리고 함께 한 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면서 봉사활동을 통해 남을 도와주는 기쁨도 있지만 도리어 내가 더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모처럼 가족이 함께 봉사하면서 대화도 많이 나누게 되니 내 가족이 더욱 소중하게 생각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형수소장은 “이번 볼런투어 프로그램은 2013년도 경상북도 자원봉사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도비를 받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센터는 앞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여 우리지역에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일정은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관내 복지시설 등을 찾아다니며 봉사활동을 하고 주변의 유적지체험, 자연생태체험, 농촌체험 등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칠곡군종합자원봉사센터 971-3944~45 (이혁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