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75명의 소규모 학교인 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는 지난달 30일부터 10일까지 2주간 대구교육대학교 3학년 학생 11명과 농어촌학교 교생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교육대학의 1, 2학년의 참관실습 프로그램은 대부분 대구시 소재 큰 규모의 학교에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교대 학생들이 수업 실습을 시작하는 3학년 실습을 농어촌 학교인 학림초등학교에 참가하여 실습생이나 학림초 학생 및 교사들에게 또 다른 교육적인 경험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학림초등 2, 4, 5, 6학년 교실에 실습생 3명이 배치되어 담임교사의 수업, 학생들의 생활지도 및 상호작용을 1주일간 참관하였고, 오후에는 실습생과 지도교사가 함께 수업참관 후 전체협의회를 통해 실습생이 교수-학습 과정안을 면밀히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지도-조언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교장, 교감 선생님의 지도강화 시간을 통해 학교경영 전반에 관한 안내와 지도를 받았으며, 현행 교육계의 이슈 및 나아갈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습 둘째 주에는 실습생이 직접 수업을 준비하며 수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학습 자료를 함께 제작하여 수업에 활용하고 오후에는 담임교사의 지도․조언 등으로 마무리를 하였다. 2주간의 짧은 실습기간이었지만, ‘통일희망 한마음 체육대회(5월 1일(수) 실시), ‘재난대응안전한국훈련(5월 7일 실시), ‘어버이날 맞이 효행극 관람(5월 8일 실시)’,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우상락)님과의 간담회(5월 8일 실시)’등 학교교육과정운영에 따른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함으로써 교육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실습생들이 한 목소리로 평가하였다. 6학년 육현민 전교학생회장은 “평소에 담임선생님과도 즐겁게 공부해 왔지만 예비 선생님들과 2주간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담임선생님과는 약간 색다른 활동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대표 실습생인 이승구(대구교대 수학교육과 3학년)는 “농촌 소재의 작은 학교라 학교 전경 및 시설이 아늑하고, 학생 수가 적어 참관 활동을 더 면밀히 할 수 있었으며, 학생의 창의적인 사고력 증진 및 현 교육계의 흐름인 융합인재를 육성에 부합하는 학교 특색 활동이 알차게 이루어지는 장면을 경험하게 되어 참된 스승의 요람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류정현 교장은 "참된 교사는 교실에서 묵묵히 학생들을 안내하고 도와주며 학생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개개 학생의 특성과 소질을 저마다 개발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주는 교사이다"며 "농어촌 실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본교 중견급 교사들의 노하우가 예비 교사들에게 충분히 전해졌고, 예비교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나 창의적인 학습자료 제작 방법 등을 선배 교사들과 공유하여 함께 교육전문성을 신장하는 참된 기회가 되었다"고 강평하였다. 학림초등이 개교한 이래 농어촌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의 첫 발을 디뎌 앞으로도 예비교사들이 참된 스승이 되기 위한 요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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