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77명의 소규모 농촌 학교인 학림초등학교(교장 류정현)는 7일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위한 지진 및 민방공 대피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날 훈련에서는 지진발생시 국민행동 요령 동영상 시청과 담임교사로부터 소화기 사용법을 배우고 행정실에서는 취약지역 시설을 점검하였다. 이날 오후 2시 정각 재난 경보음이 울리자 학생들은 먼저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고 있다가 담임교사의 안내에 따라 몸을 낮추어 학반별 지정 대피 통로를 따라 신속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였다. 본관 1층 급식소 쪽 공터에서는 학생들이 대피 훈련에 앞서 미리 연막탄을 피워 건물 안으로 연기가 새어 들어가도록 화재 상황을 연출하여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호흡기를 손으로 막고 대피하도록 실감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운동장에서는 화재 진압 훈련을 위해 미리 피워둔 불을 전교회장단 3명과 남교사 2명이 소화기를 가지고 불을 끄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화재진압 훈련에서 소화기를 직접 사용해본 육현민 전교학생회장은 "소화기를 평소에 보기만 하였지만 사용해 보는 것은 처음이라 무척 떨리면서 긴장이 되었지만 좋은 공부였다"면서 뿌듯함을 표시했다. 학림초등에서 실시한 이번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동아시아 지진과 북한 도발 위협으로 재난 안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학생들도 중요성을 깨닫고 한층 진지한 자세로 훈련에 임하여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좋은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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