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제분(회장 류원기) 김판식 생산부 반장은 1일 서울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 메리골드홀에서 열린 `2013년 근로자의 날`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29년간 생산현장에서 노사화합 분위기 조성과 작업장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1984년 11월 영남제분에 입사한 김판식 반장은 묵묵히 땀 흘리며 때로는 근로자를 대변하는 노사협의회위원으로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사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김반장은 이로써 근로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기업체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노사상생의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997년 IMF 기간 중 회사가 어려 울 때 앞장서서 동료들을 설득해 상여금의 50%를 반납,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했다. 2006년에는 임금 피크제 도입을 적극 건의, 정년을 55세에서 56세로 연장하는데 기여했고, 2012년에는 정년을 57세로 추가 연장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김반장은 2007년 주40시간 근로제도 실시로 1일2교대제로 일하는 생산직 근로자의 초과근무 시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사협의회를 통해 3교대제 근로를 제안, 2008년 9월 고용창출과 급여보전이라는 일석이조의 성과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