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중·고등학교(교장 김대곤)는 학생들이 바른 삶을 가꾸고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매일 점심시간을 활용, 전교생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밥상머리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고 있다. 지난 25일 ‘사랑방(Heart Room)’을 개설한 동명중·고는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으로 부모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 가족간의 유대와 고유한 가족문화 형성이 힘든 결과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바람직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 이 학교 급식실 앞에 `사랑방(Heart Room)‘이라는 공간을 새로 만든 것이다. 점심시간을 이용, 가족 사랑과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사랑과 배려, 소통의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부터 매일 5명씩 순번제로 김대곤 교장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중·고 전교생이 학기별 한 번씩 적어도 연 2회 이상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수시로 교장실을 대화의 방으로 개방해 따뜻한 사제간 소통의 기회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하고 부담스러워했던 학생들이 김교장과 점심식사를 같이 하면서 올바른 식사예절을 배우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었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가장 먼저 김교장과 식사를 같이한 동명고 2학년 김동현 학생은 “처음엔 긴장도 되고 체할 것 같았어요. 근데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누고 여러 가지 학교생활에 대한 조언도 들으며 밥을 먹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끝나 나중엔 아쉬웠어요. 어렵게만 느껴졌던 교장 선생님이 참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동명중·고는 이밖에 매달 마지막 금요일을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솔뫼 한마음의 날로 정해 교직원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사랑의 날로 정하여 정규수업 후 전원 하교를 시키고 창체시간을 활용해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기회를 주고 있다. 학교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성 프로그램을 계발하여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올바른 비전을 제시,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가 되도록 전교직원은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