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18일 고향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진 젊은 청년 김태웅씨(35·왜관 거주)가 칠곡군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도서를 기증한 김태웅씨는 왜관읍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항상 가슴 속에 고향 칠곡을 품고 사는 젊은이다.
김태웅씨는 늘 고향을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것이 있을까 고민을 해 오다가 이번에 고향 후배들을 위해 200권(300만원 상당)의 도서를 기증하게 됐다.
특히 김태웅씨가 이번에 기증한 도서는 대학생들의 전공서들로 이는 고향 후배들이 학문을 갈고 닦아 고향을 빛내주길 바라는 뜻이 담겨져 있다.
김태웅씨는 “칠곡군에 거주하는 군민 모두가 나의 가족이며, 우리 주민들이 군립 도서관을 자주 이용하여 책을 사랑하고 책을 통해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칠곡군립도서관 관계자는 “책을 많이 읽는 도시는 꿈과 희망이 있는 도시며, 이번 기증으로 칠곡에 꿈과 희망을 심어준 김태웅씨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주민 모두가 책도 많이 읽고, 지역 사랑을 위한 도서 기증도 활발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