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전국한시백일장(대회장 노석균 영남대 총장)이 오는 5월22일 영남대민속촌 내 화산서당에서 개최된다. 영남대박물관(관장 이형우)은 각종 개발사업과정의 님비(NIMBY) 현상으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칠곡군 석적읍에서 10여년간 표류했던 경북도문화재 22호 화산서당을 2009년 11월 영남대학교 민속촌으로 이건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제3회에 이어 이번에 한시백일장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화산서당은 만회당 장경우 선생이 후진을 양성하기 위해 칠곡군 석적읍 성곡리 화산 아래에 건립한 서당이다. 이후 석적읍 중리로 이건해 화산서원으로 승원되었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다시 화산서당으로 유지돼 오다 중리지구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되면서 영남대로 이건하게 된 것이다. 영남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국한시백일장은 만회당 선생의 높은 덕을 기리고, 동양문학사에서 가장 오랫동안 널리 사랑받아온 최고의 문학인 한시의 매력을 되살려 현대적 의미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백일장은 화산서원보존회(회장 장병홍)와 경산신문사(대표이사 최승호)가 후원한다. 문의전화 053)810-1707 [한국지역신문협회 경북연합 이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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