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이다.’,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약으로도 못 고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음식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왜관중학교(교장 오홍현)의 질 높은 급식은 바쁜 시간에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하는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빛이 되고 있다.
올해 부임하신 영양교사 문장선 선생님의 꼼꼼한 식단, 신선한 재료 선택에 더하여 조리원들의 노력과 정성이 합쳐져 학생들은 매일 하루의 시작을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한다. 문교사는 인스턴트식품으로 길들여진 학생들의 입맛을 바꾸고, 영양을 골고루 갖춘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3학년 노유진 학생은 “학원에 가면 다른 학교 친구들과 급식 얘기를 나눌 때가 있어요. 우리 학교는 메인 메뉴도 다채롭지만 매일 색다른 후식이 빠지지 않고 심지어 랍스타까지 나온다고 하면 엄청 부러워해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얼마 후엔 못 먹는다고 생각하니 졸업하기가 싫어져요”라며 무척 아쉬워했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이에 더욱 힘을 얻은 문교사는 ‘교사와 학생이 행복한 학교,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닿는 데까지 노력할 것’이라며 수줍게 웃음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