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지난 24일 칠곡군 국조전에서 관내 북삼고 학생 관계자 20명(남학생 10명, 여학생 10명)이 참여하여 청소년들이 전통의례를 체험하고 계승하여 참된 성인의 책무를 익히는 `2021 관례, 계례 교실`를 개최했다. 관례란 예의 시초인 가례로서 오늘날의 성년식에 해당한다. 성년이 되어 처음 어른의 의관을 착용하는 예식으로 일명 원복(元服)이라고도 하며 이를 다시 나누어, 남자는 닿아 내린 머리를 올려 상투를 틀고 관을 씌운다는 뜻으로 관례(冠禮), 여자는 머리를 올려 쪽을 지고 비녀를 꽂는다는 뜻으로 계례(笄禮)라 하였다. 이번 행사는 칠곡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칠곡성균관 유도회에서 주관하였으며 단군을 모시는 국조전(단군의 위패와 영정을 봉안한 사당) 야외에서 진행되었다. 성균관유도회 정대열 회장의 행사안내에 이어 성년선서, 성인식, 명자전 수여를 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이숙현), 북삼고 교장(남헌석) 및 칠곡성균관유도회 회원 50여명이 함께하였다. 칠곡성균관유도회 회장(정대열)은 “관내 모든 성인이 되는 학생들을 축하하며 아동에서 어른으로 분리되는 가례(加禮)), 술로써 신명께 제 지내어 정화하는 초례(醮禮), 새로 자를 지어 어른에 통합하는 자관자례(字冠者禮)를 통해 진정한 어른으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북삼고 교감(이재희)은 “학생들이 너무 예쁘고 의젓해 보입니다. 세대를 잇는 미풍양속인 성년례가 꾸준히 이어지길 바랍니다. “라고 말하는 등 참석한 분들 모두 ”의미있는 행사에 참석해서 뜻깊다”라고 입을 모았다. 이숙현 교육장은 “5월 성년의 날에 개최하면 더욱 좋았을텐데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어 오늘에서야 개최되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단군을 모시는 국조전 야외에서 포근한 날씨속에 성인이 되는 학생들을 축하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전통의례를 체험, 계승하여 성인의 책무를 익히고 참된 인격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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