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형공립고등학교인 북삼고등학교(교장 남헌석)는 지난 10일 고3 학생들을 위한 수능 출정식을 실시했다. 수능 출정식은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의 그 동안의 노력을 함께 공감하고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격려하고자 학교 차원에서 마련한 시간이다. 올해 이 수능 출정식이 특별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국제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의 기요타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을 위해 응원의 종이학과 메시지를 보내온 점이다. 기요타 고등학교는 선택과목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6명의 학생들이 193명의 북삼고 학생들의 수능시험 응시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하나하나 종이학을 접었고, 그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서 보내왔다. 이 종이학과 응원편지는 북삼고 남헌석 교장이 학생회 대표에게 수능 출정식을 통해 전달했다. 또한 이 선물의 의미와 감사함을 학생들이 잘 알 수 있도록 방송을 통해 전교생들에게 안내됐다. 3학년 학생 대표는 “기요타고 학생들의 정성어린 선물과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학생들 모두가 큰 감동을 느꼈다. 덕분에 북삼고 3학년 모두가 남은 기간 동안 더욱 힘을 내서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헌석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직접적인 국제교류가 어려워지고 중단된 지금의 상황에서, 학생들을 생각하여 교류학교에서 정성스러운 선물과 메시지를 보내온 것은 대단히 기쁜 일이다”며 “북삼고에서도 기요타고의 교육활동과 학생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보답하겠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국제교류활동이 재기되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양국의 문화를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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