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초등학교(교장 전영선)는 청명한 가을을 맞아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학년별 대교 한마음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운동회 기간 내내 날씨가 좋아서 성황리에 운동회 일정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10월 18일에는 4학년 운동회가 열렸는데 홀수 반은 청군, 짝수 반은 백군으로 편을 나누어 게임을 진행하였다. 국민체조로 몸을 푼 학생들은 윷놀이를 시작으로 줄다리기와 색판뒤집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게임을 즐겼다. 경기에 참여한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였으며 응원석에 있는 학생들은 ‘백군 이겨라! 청군 이겨라!’를 외치며 열심히 응원했다.
위로는 파란 하늘을 이고, 아래로는 녹색 잔디를 깔고 어우러진 이날 4학년 한마음 운동회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고 밝은 생활 태도를 함양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결과를 떠나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서로 협동하고 격려하는 일의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운동회는 청백계주로 끝을 맺었는데, 운동회가 끝난 후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뛰고 다양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청백 계주를 할 때 큰 소리로 응원했는데 우리 백군이 이겨서 좋았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한 학생도 “공부를 잠시 접어두고 이렇게 친구들과 몸을 부대끼며 어울리니 친구들과의 거리가 더 좁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영선 교장은 “학생들이 즐거운 함성을 지르며, 협동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전영선 교장은 “우리 교육이 ‘지덕체’중 지성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는데, 운동회와 같은 체육행사는 ‘지’뿐 아니라, ‘덕’과 ‘체’을 기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