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천초등학교(교장 홍정임)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4일간 종합예술축제 ‘지천호호제’ 개최를 통해 2021년 한 해 동안 이어온 교육활동 과정과 결과를 펼쳐 놓는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세가 꺾이지 않는 코로나19의 전파 우려로 교육 현장에서도 제한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교는 작은 학교의 특성을 살려 학생들의 안전과 방역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며 지천교육구성원(학생, 학부모)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종합예술축제를 준비하였다.
이 행사는 프로젝트학습의 정리단계인 발표와 전시, 학교 특색활동인 학교예술교육활동 결과 발표, 주제가 있는 체험활동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 이에 축제 기간 4일간 일자별 주제와 테마를 달리하여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종합예술교육활동의 집합체로 학생들에게 창의적이고 글로벌한 체험을 제공한다.
특히, 금번 축제가 갖는 큰 의의 중 하나는 주체자인 학교가 모든 것을 준비하고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지천교육공동체(학생, 학부모, 교직원)가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라는데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다.
먼저, 축제이름 공모를 통해 학부모가 제안한 ‘지천호호제’를학생들의 심의를 거쳐 축제이름으로 선정하였다. ‘지천호호제’는 지천어린이들이 선후배 간 사이좋게 지낸다는 ‘호형호제’의 줄임말과 즐겁게 웃는다는 의성어 ‘호호’ 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축제 홍보 포스터 디자인에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제작함으로써 학생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각자가 행사의 주인공이라는 인식을 갖게 했다.
홍정임 교장은 "우리 학교는 코로나 19를 탓하며 위축된 교육활동을 하지 않고 작은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매 순간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애쓰시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하고, 축제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니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희망적이다"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