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 학교지원센터는 원활한 인력 채용 지원을 위해 14일 칠곡교육지원청 소회의실에서 서부권역 학교지원센터 인력풀 담당자 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서부권역 인력풀 공유 방안은 규모가 작은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센터에서 인력을 구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칠곡학교지원센터의 제안으로 업무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인력풀 공유를 위한 시스템 구축이 되고 있으며, 9월말까지 서부권역의 계약제교원 및 방과후학교 강사 인력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초등돌봄전담사 및 배움터지킴이 등의 인력풀도 구축할 예정이다.
서부권역 인력풀 공유 시스템이 구축되면 인접한 지역의 인력풀을 수시로 사용할 수 있어 학교지원센터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인 인력 채용 지원이 훨씬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부권역 중에서도 규모가 작은 고령, 군위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서는 인력풀 공유에 대한 많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칠곡학교지원센터에서는 서부권역의 인력풀 공유에 앞서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법률 자문을 마친 상태이다. 그리고 서부권역 학교지원센터의 개인정보제공동의서 양식을 통일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서부권역 인력풀 공유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칠곡학교지원센터 권익수주무관은 “그동안 학교에서 인력 채용 지원 요청이 들어올 때 자체 인력이 부족하여 인접한 구미 또는 김천학교지원센터에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도움을 받을 때마다 담당자에게 직접 연락을 하여 상황을 설명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많았는데,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이러한 번거로움이 줄어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숙현 교육장은 “경상북도 학교지원센터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서로 업무를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칠곡학교지원센터는 지난 8월에도 서부권역 학교지원센터 운영 성과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인력풀 공유 시스템 표준화 작업을 통해 서부권역 뿐만 아니라 다른 권역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