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숙현)은 민족의 큰 명절 추석을 앞둔 13일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따뜻한 경북교육’을 실현하고자 왜관읍 소재 엘리트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사정을 돌아보았다.
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하교하여 갈 곳이 마땅하지 않은 맞벌이가정, 다문화가정, 사회적 배려 대상 가정 등의 아이들이 다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시간까지 안전하게 보호하고 돌보는 시설이다. 칠곡 지역 전체에 12개의 아동센터에서 310여명의 아이들을 보호하고 있어 학교와 가정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담당하고 있다.
공교육의 범위 밖에 있어 교육지원청이 자주 방문하여 상황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자녀 돌봄 서비스가 더욱 절실하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아동센터를 살펴보고 힘을 보태는 것이 칠곡교육을 더욱 살리고 아이들을 위하는 것이라는 취지에서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엘리트지역아동센터는 주로 왜관 및 매원지역 내 25명의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곳으로 때때로 맞벌이가정의 자녀들을 위하여 늦은 시간까지 돌봄의 손길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런 아동센터를 위하여 교육지원청에서는 먼저 학교에서 학생들을 교육하고 돌보던 경험으로 아이들이 늘 필요로 하는 학용품을 준비하였고 또한, 센터를 운영하는데 꼭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하여 전달함으로 팍팍한 센터 운영에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후원하였다.
물품 전달 후에는 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센터의 여건과 환경을 돌아보며, 운영 상 애로사항 등을 경청하고 교육 현장과의 연계를 통한 각종 지원과 해결 방안 등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특별히 왜관지역에 공단이 발달하고 외국인 노동자들과 그 가정이 점차 늘어남에 따른 다문화교육 강화에 대하여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숙현 교육장은 “사각지역에서 소외되고 관심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회, 따뜻한 경북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칠곡교육지원청이 앞장서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