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미래통합당 공천에서 컷오프된 김현기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2시 왜관시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현기 예비후보는 "지난해 8월 1급 공직을 던지며 모든 것을 버렸고, 지역과 나라를 위해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해 뛴 결과 언론사 여론조사 1위를 차지한 저를 경선부터 아예 빼버렸고, 불공정 공천에 대한 재심 청구 역시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 공관위는 자유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보수우파를 통합해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라는 역사적 사명도 지키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막장정치와 억울함 때문에 무소속으로 나오는 게 아니다. 오직 군민만 보고 가겠다. 군민을 무시하는 정치를 바로 세우라는 엄중한 명령을 짊어지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지만 군민 소속이다. 군민 공천으로 총선에 당당히 임하겠고, 군민 후보의 깃발을 높이 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거에 나온 한 예비후보가 있지도 않은 저의 가정사를 마치 사실인양 언론에 퍼뜨리고,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거짓 내용들을 입에서 입으로, SNS로 마구 퍼날라 군민들을 현혹시켰다”며 “저의 가족은 선거관리위원회에 허위임을 진술하고 증거자료를 제출해 선관위는 해당 후보와 주변 사람들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여야는 책상머리 정쟁을 중단하고 서민과 상공인, 자영업자, 농민들에게 생계자금과 경영자금, 농업자금을 당장 지급하고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해 등록금과 교통비, 기숙사비 부담을 줄여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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