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기동대 여성예비군소대(소대장 최지영) 대원 12명은 지난 20일 칠곡대대장 조종희 중령(육사 58기), 칠곡 예비군기동대 김지태 대장과 함께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온정을 나누었다.
이들은 칠곡지역 기초생활수급 지원 대상이 아니면서 홀몸·장애 등으로 힘들게 살아가는 주민들에게 100만원 상당의 쌀 8포와 김치 8통, 핫팩 8박스를 전달했다.
대상자는 칠곡군내 홀몸 노인·장애인으로 왜관읍 4명, 북삼·지천·석적·약목면 각 1명 등 8명이다. 읍˙면별로 여성 대원들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조종희 칠곡대대장은 "갑작스런 한파로 몸과 마음이 더욱 추위를 느낄 홀몸 노인들과 장애인들에게 미약하나마 온정을 나누게 되어 보람을 느꼈다"며 "이들과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마음이 조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여성소대장과 회원들은 "우리 주변에서 홀로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평소 도움의 손을 내밀지 못하고 마음뿐이었는데, 이번 방문을 통해 이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선 마음이 들어 보람을 갖게 되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대대 소속인 특전예비군중대도 오는 12월초 군민 봉사활동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칠곡군 기동대는 1968년 예비군 중대규모로 창설해 칠곡군 예비군 인력 중 최정예 요원을 선발해 편성되었다. 유사시 차량을 이용한 기동타격대 임무수행으로 적을 격멸하는 예비군 부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