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학교(교장 임재균)는 꽃을 가꾸는 과정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발견하고 자연이 우리생활에 어떤 이로움이 있는지를 스스로 느끼게 해 고운 심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국화꽃 재배를 통한 인성교육’(담당 조준호 교사)을 실시하고 있다. 국화는 예부터 고고한 기품과 절개를 지키는 군자에 비유해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했으며 가을을 느끼게 하는 대표적인 꽃 중의 하나로, 2019년에도 예년과 같이 교사 옆 담벼락 부근 공터를 이용하여 빈 공간에 화분을 배치, 학급당 1~2명의 당번이 4월 중순경부터 미리 준비한 배합토에 모종을 심은 후 5월에는 식재를 한다. 개화까지 매일 물주기, 그늘막 설치, 순자르기, 병충해 방지 등의 수많은 땀과 정성의 과정을 거쳐 비로소 지난 11월부터 개화가 이루어졌다. 품종은 대국 부광 외 15종, 중국 원앙 외 4종, 소국 타임 외 9종으로 총 230본을 재배하여 순심여중고 25본, 분도노인마을에 18본, 그리고 순심고등학교에 30본을 분양하고 나머지는 본교 연못 주변과 본관과 신관 주변에 전시함으로써 국화 향기가 온 교정을 가득 메우게 되었다. 순심중학교의 특색사업 중의 하나인 ‘국화꽃 재배를 통한 인성교육’은 사춘기 남학생들의 감정기복을 줄여주고 아울러 심리적 안정감과 정서순화에 많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임재균 교장은 “꽃을 사랑하는 마음처럼 학생들의 마음이 맑아지고, 학생 상호간의 교우관계가 잘 형성됨으로써 즐겁고 오고 싶은 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우리 학생들이 날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이웃과 더불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함이 학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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