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북장애인부모회칠곡군지부는 지난 14일 ‘나야 장애인권교육센터’ 한광주 강사를 초빙하여 성인과 중·고등학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데이트 성폭력교육을 실시했다.
지역사회로부터 소외된 발달장애인은 친밀감에 대한 욕구가 강해 주변의 작은 호의에도 쉽게 마음을 연다. 그들은 성폭력을 당하기 전 후 가해자가 가하는 따뜻한 손길을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이들은 진정한 사랑이 어떤 모습인지 알아야만 데이트 성폭력의 피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정연재 지부장은 "발달장애인은 주변 사람이 잘해주면 그게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데이트 성폭력이 발생해도 제대로 된 조치가 안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라며 "올바른 성교육을 통해 발달장애인도 사랑과 성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사)경북장애인부모회칠곡군지부는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평생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장애가족의 역량강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