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가 고장나 도로 중앙에 멈쳐서 오도가도 못하는 장애 할머니(78세, 지천 신리)를 무사히 집으로 귀가토록 한 경찰관이 지역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다. 지천파출소 박만규 경위와 정경수 경사는, 10일 오후 3시경 지천면 신동초등학교 앞을 순찰하던중, 도로 중앙에 할머니 한 분이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서 있는 것을 발견했다. 교통사고의 위험이 커 다가가 확인한 결과 마을에서 볼일을 보고 귀가하던 중 갑자기 휠체어가 고장나 정지되었는데, 몸이 불편하여 움직이지 못하는 난처한 상황임을 알게 되었다. 박 경위는 그 즉시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워 귀가시켜 드리고, 전동 휠체어는 순찰차에 실을 수 없어 정 경사가 직접 손으로 밀어 1km 떨어진 할머니 집까지 가져다 드렸다. 할머니는 다급한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경찰관이 도와주어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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