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읍 남율2지구 등 아파트단지 건설 후 시승격 필요인구 5만명 돌파 가시화될 듯 북삼 오평단지-율리지구, 왜관3단지 조성…`잘사는 시민` 15만 자족시 탄생 앞당겨 칠곡군 택지개발지구에 아파트가 신규로 분양되고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될 예정이어서 칠곡시 승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구미공단 배후도시인 석적읍 인구가 꾸준히 증가, 5만명을 채워 몇 년 안에 시승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자치법상 군에서 시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인구 2만명 이상의 읍지역 2곳을 포함해 전체 인구가 15만명 이상이든지 인구 5만명 이상의 읍 1곳이 있으면 가능하다. 칠곡군은 지난해말 기준 도시화율 89%, 재정자립도 26%로 시승격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상태인데도, 인구수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 자체 시승격이 늦어져 정부가 인근 구미시와 통합대상으로 발표한 바 있다. 25일 출범한 박근혜 정부가 박 후보 당시 내건 경북 공약인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을 구미를 중심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 이를 실행에 옮긴다면 칠곡군은 인구증가와 함께 구미시와 동반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구미공단이 대기업 등의 신규투자에 따른 공장건립·가동이 활발해질 경우 인접한 칠곡군 석적읍과 북삼읍은 구미공단 베드타운으로 새로운 인구유입이 가속화, 시승격에 필요한 인구수 충원은 시간문제라는 것이다. 칠곡군 총 인구수는 지난 1월말 현재 12만3252명으로 왜관읍이 3만3965명, 북삼읍 2만6045명, 석적읍 3만487명이다. 주목할 대목은 1997년 3천953명이던 석적읍 인구가 급증해 지난달 11일 3만번째 전입자 환영행사를 가졌다. 그러니까 16년만에 인구가 10배나 증가한 셈이다. 석적은 구미국가산업 3단지 배후 주거지역으로 급부상, 인구가 계속 늘어 2006년 10월1일 읍(인구 2만명 이상)으로 승격됐고, 중리2지구 등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면서 대단위 아파트단지와 개발사업, 학교설립, 도로개통 등으로 인구가 꾸준히 불어나고 있다. 석적읍 인구는 2011년 1월말 현재 2만8774명으로, 지난해 1월말 2만9446명, 올해 1월말 3만487명, 2월21일 현재 3만574명으로 각각 늘어 앞으로도 증가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다. 박근혜 정부가 `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공약 등을 구미공단을 중심으로 서둘러 실천할 경우 석적읍 인구증가는 가속화, 몇 년 안에 5만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석적읍은 인구유입에 따른 택지개발을 비롯한 각종 도시화시설과 여건을 갖추고 있다. 국도 67호선과 인접한 남율2지구(59만2천㎡) 토지구획정리지구는 석적읍사무소 등 행정타운 1만㎡를 비롯해 공원, 학교부지 등 풍부한 인프라와 뛰어난 자연환경을 갖춘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인 남율2지구 3개 단지 중 2단지 2만263㎡에 우선 (주)효성은 `남구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576가구(전용 59∼84㎡형)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남율2지구와 인접한 석적읍 성곡리 27만5천㎡ 부지도 토지구획정리지구와 조합 승인을 받아 실시설계와 시공사 선정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석적읍 토지구획지구 아파트단지 등 입주에 따른 시승격 인구 5만명 증가는 시승격에 필요한 칠곡군 전체 인구 15만명 달성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몇 년 내 칠곡시 승격은 어떻든 무난하다는 분석이다. 북삼읍 율리 일원 79만1천㎡ 부지는 경북도로부터 2007년 12월 도시개발구역으로 변경지정 및 개발계획이 수립된 바 있다. 이곳 율리택지개발지구는 박근혜 정부의 구미공단 활성화에 따른 인근 북삼읍 오평일반산업단지(185만㎡) 조성 후 인구유입 요인이 발생해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서 개발공사를 맡을 것으로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내다보고 있다. 칠곡군이 지난해 10월 왜관읍 낙산리 일원 왜관3 일반산업단지(99만6천㎡)의 사업시행 협약을 체결한 후 보상에 들어간 가운데 1996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추진된 왜관읍 금산지구 12만1천㎡에 대한 토공작업이 지난해 시작됐다. 이로써 왜관-북삼지역 등도 산업단지와 택지 등 조성으로 인구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여 칠곡시 승격은 머지 않은 장래에 가시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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