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교육문화회관은 지역을 대표하고 스토리 있는 향토음식을 발굴, 브랜드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향토음식 브랜드 개발 사업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지역 고유의 색을 담은 음식을 발굴, 외식사업이 가능한 메뉴로 개발해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이름을 알려 칠곡군의 또다른 명물로 키워 나가기 위해서다.
칠곡군은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로 만들거나 옛날부터 전해내려 오는 음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연구해 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사업설명회와 시식-보고회 등을 열어 다양한 계층의 의견도 반영해 맛 뿐 아니라 상품으로서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에 개발된 향토음식은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와 버섯류를 활용해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칠곡칠미(漆谷七味)골동반과 옻칠(漆)자를 사용하는 지역명에서 착안한 옻계탕을 우선 내놓았다. 또 닭의 전체적인 부위를 활용한 전체수구이와 지역의 종갓집에서 전해 내려오는 무채를 함께 먹는 전체수 쌈밥과 칠곡에서 생산되는 꿀을 이용한 꿀닭 등 일품 식사류와 코스요리를 포함한 총 7종의 메뉴와 정감 있는 맛을 표현한 음식들이다.
개발된 메뉴는 시범업소로 선정된 외식업소 2곳을 대상으로 전수교육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개발한 메뉴의 철저한 기술이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동일한 맛을 유지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칠곡군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를 이어 나가고 참석자들과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