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구에 만들었다는 `칠성고` 브랜드는 무엇입니까. 이=저는 성산이씨 37대손입니다. 성주군 수륜면에서 줄곧 자라 가야산을 바라보며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제 학창시절의 첫 단추를 이 곳에서 끼웠다는 점에서, 초심을 다잡을 때는 아직도 그대로 있는 생가를 들르기도 합니다. `칠성고` 지역은 칠월칠석에 태어난 행운의 사나이 이완영의 힘의 원천입니다. 선거구 구획상 가나다순으로 하면 고령·성주·칠곡이지만, 저는 우리 지역구를 ‘칠성고’라는 브랜드로 만들었습니다. `7개의 별`(七星)이 있는 고을이지요. 비록 한문의 의미는 다를지라도 행운의 숫자 ‘7’에 아름다운 별과 같은 고장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부를수록 기분 좋고 들을수록 복을 받는 것과 같은 희망의 에너지가 전달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래서 저의 고향은 칠성고이고, 학교도 소위 `칠성고` 출신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닙니다. 이러한 의미를 알고 많은 분들이 참 멋지다고 칭찬해 주십니다. -초선의원이지만 누구보다 활발하게 국회 의정활동을 했다고 들었는데…. 이=저는 노동부에서 공직생활을 25여년간 했던 경험을 살려 환경노동위원회를 상임위로 두고 있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재정특별위원회, 불법사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등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새누리당의 총선 노동공약을 만들었던 장본인으로서 제19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관련 법안들을 내놓았습니다. 다중이 이용하는 정수기, 먹는 샘물의 제조업 등 관리를 위한 「먹는물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중도 사퇴한 선출직에게 재·보궐선거비용을 부담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국공립·사립대학교수가 장관이나 국회의원을 겸할 경우 사퇴하게끔 하는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사립학교법 일부개정법률안」, 임금피크제와 연동해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지금까지 총 11개의 굵직한 법안들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새해 예산처리와 함께 제가 대표발의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쌍용차 사태처럼 회사의 경영 악화로 무급 휴업·휴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근로자에게 국가가 고용보험 기금에서 임금 일정액을 지원해서 생계를 유지하게 하도록 하는 내용입니다. 현장의 목소리와 국민의 눈높이에 걸맞는 입법활동을 위해 부지런히 애쓰고 있습니다. 또 국회는 입법활동 외에도 쌍용차 정리해고, 산업현장 폭력용역 등 각종 청문회, 의정활동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정감사 등 상임위 활동으로 분주했습니다. 그동안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이 선정하는 국감우수의원, (사)에코미래센터가 뽑은 2012친환경국정감사우수의원 대상, (사)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의 친환경베스트의원, 한국환경전문 기자단이 선정하는 올해의 환경인상, 2012 환경 100인 등 상복이 많은 2012년이었습니다. 5관왕이 되고 보니 주변의 부러움도 많이 사고 초선의원으로서 벅찬 칭찬을 받고 있고, 이 모두가 칠성고 주민들께서 성원해 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정부의 살림살이를 살피는 예결산 작업도 비중이 큽니다. 바로 새해 첫 날, 2013년도의 정부예산안이 확정되었지요. 우리 칠성고의 예산은 총 7,777억원을 확보했습니다. 특별교부금은 총 143억원 확보했구요. 군에서 자체 예산으로 마련하는 것 외에, 국비 7,431억원, 도비 346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칠곡군으로만 보면, 3,753억원(국비 3,582억원, 도비 171억원)입니다.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들 총 8건이 3,258억원 예산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칠성고의 접근성을 높여 줄 경주고속철도 2단계(도심구간)공사 뿐 아니라 호국보훈의 고장이라는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사업, 영남권 물류연결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왜관3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 등은 전부 국비사업으로 확보했습니다. 이밖에 도예산 반영사업으로는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등 경제·과학·기업지원분야에서 3억 4,800만원, 팔거천의 생태하천조성사업 등 치수사업,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 지역개발사업, 영진대 앞, 득명로 등 도로교량사업 등을 위한 지역개발분야 예산이 47억 7,800만원이 잡혔어요. 읍면소재지를 종합정비하고 농어촌생활용수 등 사업을 수행할 농·어촌개발분야로는 18억 2,200만원이 책정됐습니다. 또 주민들의 편익과 직결되는 상수도시설, 하수관정비사업 등 환경분야에 4억 6,500만원,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영유아, 노인 등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복지·보건분야 예산은 28억 7,900만원입니다. 그리고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을 둘러싼 교육 및 체험시설 등을 확충 할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예산으로는 77억 100만원을 확보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왜관시가지 철도변 방음벽 설치에 필요한 예산도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반영, 올해 착공될 예정이어서 매우 뿌듯합니다. 그동안 국비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경북도청과 각 군청을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주요 사업 위주로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충실히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던 보람이지요.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몸소 체감하는 현안을 살피고, 필요한 사업과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열심히 발품을 팔 예정입니다. -18대 대선 `칠성고`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한 성과는…. 이=그동안 저는 4.11 총선 당선의 기쁨을 만끽하기 보다는 7개월 이상 지역구에서 박근혜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전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앙당에선 노동-환경본부장으로, 경북도당에선 직능위원장, 칠성고(고령·성주·칠곡)에선 당협위원장을 맡아 다방면으로 동분서주했던 기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새누리당은 노동-환경 분야에서 야당보다 상대적으로 약세로 평가 되어 왔던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기간동안 12월 4일 한국노총 경북본부를 시작으로 대구-경북 장애인 협회 총연합회, 전국 68개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한국자원순환 단체연대, 한국노총 칠곡지역 노동조합 등 여러 재야의 노동-환경분야 전문단체로부터 박근혜 후보 지지선언을 이끌어 냈습니다. 이처럼 노동계와 환경단체의 전폭적인 지지로 열세분야를 강세분야로 전환시키는 큰 성과를 얻었습니다. -지역구에 투표·지지율 제고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셨습니까. 이=박근혜 당선인 선조의 고향이 성주이고, 고령 박씨입니다. 제 지역구 자체가 박근혜 당선인 선조의 고향이자 뿌리이지 않겠습니까? 이 점을 지역주민들께 거듭 강조하면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에 군의원, 도의원, 당협운영위원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었고, 결과적으로 `칠성고` 지역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18대 대통령선거에서는 17대 대선보다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졌습니다만, 칠성고 지역도 두드러진 결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칠곡은 14.8%(61.9%→76.7%)로 경북 13개 군 가운데 1위(23개 시군 중 2위)를 차지했습니다. 성주는 10.1%(68.9%→79%)로 2위(23개 시군 중 6위), 고령 9.2%(69.5%→78.7%)로 3위(23개 시군 중 8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3개군 모두 전국 투표율(75.8%)을 넘어 어느 때보다 뜨겁게 참여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투표율 뿐 아니라 득표율도 성주 86%, 고령 84.6%로 경북 23개 시군 중 각각 4위, 5위를 기록했습니다. -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내건 백선기 칠곡군수 취임후 칠곡군은 신낙동강 시대를 희망차게 열어가고 있지만 그동안 계속된 재보궐선거로 주민갈등과 민심분열로 지역발전이 저해되고 있는데…. 이=선거법 위반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백선기 칠곡군수가 항소심에서는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아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칠곡군은 지난 2010년 10월에 군수 재선거를 치르면서 홍역을 치렀는데, 또다시 악몽을 떠올려야 하는 군민들의 실망에 먼저 위로를 드립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원 등의 임기 중 중도사퇴, 당선무효 등으로 발생하는 재·보궐선거 비용을 원인제공자에게 부담하게끔 하는 내용입니다. 최근 6년간 1,300억원에 육박하는 혈세가 낭비되고 있고, 지역주민들의 혼란을 야기시키며 불필요한 행정력이 낭비되는 현실을 묵과할 수 없어 법안 발의까지 하게 됐는데, 이러한 불상사가 우리 칠곡에서는 다시 재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새해 포부와 칠곡신문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2012년 총선에, 저를 지지하시고 성원해 주신 덕분에 노동·환경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농민, 소상공인, 중소기업인의 성장에 집중하며 나라발전과 지역발전에 몰입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제 생활의 모토는 `배·나·감·사`입니다. `배우겠습니다! 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외침은 칠성고에 대한 저의 약속이기도 합니다. -최근 KBS1라디오 `열린토론`과 SBS 신년기획 `착한성장 대한민국`, 국회방송 `국회의원 25시` 등 중앙언론을 통해 얼굴을 많이 알리셨습니다. 지역민들에게 피부에 와닿는 지역현안에 관한 간담회 등을 개최할 계획은 없으신지. 이=언론의 힘은 이런데서 비롯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향후 5년을 책임질 새 정부의 출범을 목전에 두고, 박근혜 정부의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에서만 25여년을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새누리당의 노동수석전문위원으로서 지난 총선의 노동공약을 다 만들었고, 또 대선에서는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직능총괄본부 노동본부장, 노동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직·간접적으로 새누리당의 노동정책 전문가로서의 활동을 하다 보니 박근혜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한 대담과 토론을 하는 논의 자리에 많이 불렸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새로운 과제와 방안을 제시해 주기도 하고, 또 지역민들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 관한 현안을 제게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언론이 담당하는 소통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물론 본인은 직종에 상관없이 가능한 많은 분들과 만나서 의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크고 작은 간담회 자리를 가능한 많이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자리는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한 점에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이 거창한 자리를 만들어 놓고 일방적으로 연설을 하는 듯한 구태의연한 자리는 탈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들과 직접적인 스킨십을 통해 더 많은 소통을 할 수 있고, 진솔한 마음을 나눌 수 있지요.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칠성고 지역에서 활동할 때에는, 경북도청 및 각 군청 및 도·군의회의 실무진들, 학계, 기업계 등 전문가 집단을 만나 줄곧 지역현안들을 점검해 왔습니다. 나아가 칠성고 고엽제 전우회, 새마을 지회, 유림단체, 시장번영회, 생활개선회, 지체장애인협회, 축산단체협의회, 자연보호협의회 등 각종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목소리를 수렴해 왔습니다. 그리고 공원, 공장, 시장, 경로당 등 삶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지역민들의 가감 없는 말씀을 듣고, 저 또한 지역현안 등에 대해 설명드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칠성고와 우리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에서도 항상 관심을 가져 주시고 징검다리가 돼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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