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토양을 살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유용미생물 생산에 앞장서고 있어 지역농업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농업의 모범적 모델이 되고 있다. 칠곡군 유용미생물연구회 회원들이 FTA 체결과 기후변화 등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가중돼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된 유용미생물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FTA대응과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2011년 10억원을 투입,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233㎡ 에서 507㎡ 로 확대해 250호에서 600호의 농업인에게 2012년 3월부터 확대·공급해 왔다. 기존 미생물은 80~90℃ 살균 배양과 균체수 105~6로 활력이 낮은 미생물을 생산했지만 2012년 3월부터 공급하는 미생물은 121℃에 고압 멸균해 오염 확률을 낮췄으며 100배(균체수 108~9) 활력이 높은 미생물 생산하는 체계를 갖췄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생산되는 유용미생물 종류는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황국균, 광합성균, 3종합성균, BT균(Bacillus thuringiensis) 7종류이며, 원예분야는 토양이 개량되고 작물생육이 촉진되고 내병성이 강화돼 과실비대, 당도 향상으로 고품질 농산물 생산촉진의 효과가 있고, 축산분야는 축사 내 악취감소와 병해충 감소로 축사 환경이 개선되고 면역 기능이 향상돼 질병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지역 농업인들의 미생물 활용 사례를 분석해 보면 참외를 재배하는 포장에 지렁이가 많이 살아있어 토양이 부드러워지고 선충은 현저하게 줄어들고, 작물의 생육은 튼튼해 병충해 견디는 힘이 좋아져 품질이 향상돼고 수량도 10%정도 증가하고 있다. 기산면의 경우 억대농이 40명이나 돼 미생물이 참외농사에 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미생물 재료비는 2억원이 투자되는데 미생물 활용이 화학비료 및 4종 복비 절감으로 농가당 100만원 가량 절감돼 6억원이 절약되고 상품성 향상과 수량이 10%정도 증대로 20여억원이 증대돼 투자비 대비 10배 효과가 있어 향후 더 많이 생산해 전 농가가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