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엔 세 번째 방문, 16일 낮 12시10분 방송 12월 16일 낮 12시10분에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칠곡군편)` 진행을 맡은 송해 씨는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녹화가 있었던 지난 10월 14일 칠곡군 직원과 함께 왜관읍 1번가 원조 할매국밥(대표 엄홍대)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받은 삶은 계란을 제작진에게 갖다주는 등 이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MC 송해는 이날 매일 아침상에서 자신이 즐겨 먹는 계란 반숙을 주문했으나 식당측에서 잘못 알아듣고 계란 90개를 삶아 그에게 갖고 왔다. 송해 씨는 몇 개를 먹고 나머지는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준다며 가져갔다. 1955년 29세에 창공악극단 가수로 데뷔한 송해는 1984년부터 29년째 전국노래자랑 MC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그는 계란 반숙을 아침마다 먹으면서 매일같이 과음하는데 따른 주독을 해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올해초 MBC `기분좋은 날`에 MC 이상벽과 함께 출연한 송해는 "매일 맥주 5병, 소주 2병을 마신다"고 주량을 공개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상벽은 "과거 함께 술을 엄청나게 마신 적이 있었는데, 송해 선생님이 나를 업고 왔다. 내가 업어야 했는데 송해 선생님은 아직 청년"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술에는 장사가 없는 법. 지난 9월 그는 인천에서 진행된 KBS1 전국노래자랑 리허설 중 병원으로 실려가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송해는 현재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이 프로그램 진행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해 씨는 "1990년대 초반 왜관 미군부대와 2004년 9월 왜관 낙동강 둔치에서 각각 열린 KBS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위해 칠곡군에 세 번 온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칠곡군편 전국노래자랑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정말 좋았네`를 부른 유모라(40·주부·북삼읍 인평리) 씨가 차지했고, `가라 사랑아`를 신나는 댄스와 함께 열창해 우수상을 받은 필리핀인 챠미(32·석적읍 중리) 씨는 모연예기획사에 그 자리에서 발탁됐다. 평소 노래를 잘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백선기 군수는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애창곡 조용필의 `일편단심 민들레야`를 구성지게 불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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