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확충-지역균형발전 도모, 실질적 지방분권 위한 제도 개선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원동력과 거는 기대는 무엇입니까? 이=보수세력의 결집이 가장 큰 원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간 뿔뿔이 흩어져 있던 보수세력들이 하나로 뭉쳤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을 중심으로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었다 할 수 있죠. 보수세력이 결집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냈습니다. 특히 대통합을 약속한 박근혜 후보로선 대통합의 근간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당선을 위해 결집된 보수세력들이 하나의 체제로 자리잡게 되면 박근혜 당선인의 국민대통합의 약속은 기본 틀을 갖추게 된다고 봅니다. 앞으로 대탕평 인사를 약속한 당선인의 인사를 눈여겨봐야합니다. 인사문제가 무리없이 이루어지게 된다면 어렵사리 결집한 보수세력을 더욱 견고하게 결집시킬 수 있을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선공약을 실천하는데 있어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겠죠. 한 발 물러서 관망자의 태도를 취하고 있던 보수세력들이 전면에 등장하는 발판이 마련된 것도 당선의 원동력일 겁니다. 사실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조직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정치와는 거리가 먼 지역민들이 다수이니까요. 결과적으로 지난 17대 대선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박근혜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인 것 같습니다. 심지어 농촌지역의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도 자녀들에게 전화 등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변화와 쇄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건전한 보수를 만들 수 있을 거란 겁니다. 이번 대선을 통해 새누리당은 변화와 쇄신의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여주었고, 수구꼴통이라 칭하던 사람들도 그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할 수 있죠. 앞으로 새누리당은 박근혜 당선인이 국정운영을 잘 해준다면 시대를 앞서고 주도해가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경북지역 특표률이 전국 최고를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입니까? 이=영남의 위기감이 최고조였기 때문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대구·경북 지역이 텃밭이란 생각자체가 불안의 요인이었죠. 특히 호남지역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지상황과 젊은 층의 결집이 상당한 자극으로 작용했죠. 또 부산-경남지역에서의 박근혜 후보의 지지세도 예전만 같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었고요. 그간 ‘나 하나쯤 안 해도 되겠지’란 생각을 타파하고 투표율을 높이는데 모든 세를 집중했기에 전국 최다득표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지역민들에게 위기감을 인지시키고 스스로 투표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산재되어있던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사조직 및 보수세력을 결집한 것도 주요 지지율 제고 요인이라 할 수 있죠. 사조직 및 보수세력도 위기감에 동감하고 통합에 응해 왔습니다. 이로 인해 다양한 단체의 지지선언도 줄을 이었고요. 결과적으로는 어느 하나의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기보다는 복합적인 요인들이 잘 결합되어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했기에 경북지역의 지지율이 전국 최고로 나왔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이죠. -새누리당 경북도당의 이번 대선 전략과 성과에 대해…. 이=저희 경북도당의 주요 대선 전략은 투표율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경북 선대위가 발족하며 내건 목표와 전략은 `8080`이었습니다. 투표율 80% 달성, 득표율 80% 달성이죠. 경북지역은 다른 시·도에 비해 당세가 강하고 적극지지층이 다수 분포되어 있었기에 유권자를 투표소로 가게만 한다면 득표율을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재자신고에서부터 부재자 투표, 거소 투표, 당일 투표까지 투표 독려활동에 집중해야 했습니다. 투표독려 현수막 게첩, 투표 독려 문자메시지 발송, 전화홍보, 온라인상 독려 활동 및 투표독려 이벤트 진행 등 다방면에서 투표독려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연고자들을 파악해서 지속적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당원들을 대상으로도 유례없는 투표독려활동을 펼쳤고요. 또 박근혜 당선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위기의식을 일깨워주는 일도 병행하였습니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었죠. 그리고 결과적인 이야기지만 다행스럽게도 이번 대선은 정권심판론이 크게 작용하지 않아 투표를 독려하는데 있어 상황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역차별에 대한 반감이 없었으니까요. 그 결과, 78.2%라는 80%에 근접하는 투표율을 달성했고, 전국 시·도 중 득표율 1위라는 과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100만표 이상의 차이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되었는데, 이는 당의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을 높인것이 승리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봅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국민통합과 경제민주화, 대북 안보-외교 등은 많이 지적되고 있지만 정작 우리가 살고 있는 지방의 분권이나 지역살리기 등은 도외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박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내세운 지방-지역에 대한 정책공약을 소개해 주십시오. 이=100% 국민행복과 국민대통합을 위한 지역균형발전, 지방재정확충 및 재정건전성 강화,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행정제도 개선입니다. 그 동안 수도권 규제와 지역균형발전 정책이 꾸준히 추진되어 왔지만, 수도권의 인구 집중과 경제력 집중은 여전합니다. 지방의 재정자립도는 오히려 하락하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재정격차는 확대된 반면, 늘어나는 복지수요로 인해 지방의 재정부담은 더 가중되고 있죠. 이에 박근혜 당선인은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정책의 패러다임을 과거의 중앙정부 주도에서,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 판단하고 각 지방이 각자 특성에 맞게 발전하면서 그 발전의 총합이 국가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지방자치단체 스스로가 자율성을 가지고 지역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겠다고 했습니다. 특히,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서 지방재정을 확충하는 동시에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고 지방행정제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8대 핵심 정책으로 ①동서통합지대 조성 ②스마트한 지방도시재생사업 ③지방거점도시(10+α))의 지역중추도시권 육성 ④평화지대 프로젝트 ⑤신공항 건설 ⑥사통팔달 전국교통망 ⑦낙후지역 휴양-관광벨트 구축 ⑧지역발전 정책 추진체계 개편 추진을 내놓았습니다. 또 지자체가 주도하는 지역별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역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지자체-주민 주도의 지역정책 추진체계 구축 및 지방재정 확충을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을 위해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명확하게 규정하고, 현지성 높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업무는 획기적으로 지방이양을 약속했죠. -박 당선인의 경북지역 공약은 있습니까? 이=경북지역의 공약은 크게 7가지입니다. 구체적으로 ①IT 융복합 신산업벨트 조성 추진 ②동해안 첨단과학-그린에너지 비즈니스 거점 조성 추진 ③도청신도시 명품화 조성사업 지원 ④동해안 고속도로망(삼천∼포항), 동서5축(보령∼울진) 고속도로 건설 추진 ⑤김천∼거제간 남부내륙철도 사업 조기 추진 ⑥한반도 역사문화산업 네트워크 구축(3대문화권 관광문화사업) ⑦중부내륙 철도 고속-복선철도화 추진입니다. 경북지역 공약의 경우, 경북 도내의 주요 현안과 중점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지역민들의 염원을 공약으로 바꾸었다고 할 수 있죠. 특히, 오랜 숙원사업으로 계속되어 왔지만 어느 하나 속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기 때문에 지역민들의 바람도 계속되어오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런 만큼 지역민들에겐 이미 공약의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약속과 실천 가능성 여부가 더 중요한 것이죠.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 경북 출신이어서 이 지역은 대통령에 거는 기대는 남달랐습니다. 하지만 지역 역차별은 물론 오히려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경북을 비롯한 지역에서 열렬히 지지해 준 지역민들을 위한 요구사항은…. 이=경북만을 놓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은 어떤 형태로든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간 지역 역차별이다 뭐다 해서 소외된 경북 지역민들의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봅니다. 박근혜 당선인을 내가족처럼 생각하며 열렬한 지지를 해준 지역민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보답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어차피 지역민들은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먹고 살기 좋은 상황이 갖추어지기만을 바랄 뿐이죠. 박근혜 당선인이 처음 대선을 시작하며 마음먹은 것, 대국민을 상대로 약속한 공약들을 제대로 잘 지켜주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유권자도 자신의 손으로 만든 대통령이 욕먹는 상황을 바라진 않을 테니까요. 지역 역차별에 대한 것은 이명박 정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는 박근혜 당선인이 지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국정을 운영할 수 있을 겁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충분히 호남지역을 배려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내사람들을 좀 챙겨야죠. 지지기반을 무시하게 되면 박근혜 당선인의 경우, 그 반감이 더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대선이 정책대결로 흐르지 않았으니까요. 국민대통합을 약속한 박근혜 후보인 만큼 소신껏 지역통합을 이루어낼 것이라 믿습니다. 어느 하나 소외되지 않은 100%의 국민행복을 이루어낼 겁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의원의 정당공천을 배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정당공천의 문제점과 필요성은 무엇인가요? 이=비공개로 처리되는 공천으로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혹과 시비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정당의 후보 선출이 늦어져 정책을 보고 판단할 시간이나 후보에 대한 알 권리가 침해되고 있습니다. 이에 박근혜 당선인은 국회의원 후보 선출에 있어 여야 동시 국민참여 경선을 법제화하고, 비례대표의 밀실공천 의혹의 해소를 약속했습니다. 또한 선거시 정당의 후보선출 기한을 법제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공천 금품 수수시 과태료 부과(수수한 금품의 30배 이상) 및 공무 담임권 제한 기간을 20년으로 연장하겠다고 했으며, 부정부패 사유로 재보궐 선거 발생시 원인제공자가 선거비용을 부담케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을 폐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국정운영이 시작되면 후보 선출 및 공천폐지 등에 관해 당정차원에서 적극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이는 야당의 협조 없이는 절대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민들 대다수도 여야 협의 없이는 정당공천제 폐지가 공염불에 불과함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이번 18대 대선에서 여야 모두가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한 입장을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만큼 국민의 요구에 따른 실천이 이행되어야 할 겁니다. 다만 야당에서 여당의 추진과제이기 때문에 덮어놓고 반대하며 발목을 잡아 국민의 요구에 반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박 당선인은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대통령으로 국민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박 당선인이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치를 잘 할 수 있도록 경북도민과 지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이=우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열렬한 지지와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분 한분 찾아 뵙고 감사드릴 수 없어 유감일 따름입니다. 이번 대선은 보수진영의 승리입니다. 유권자 한명 한명이 스스로 권리를 찾은 것입니다. 어렵사리 행한 권리로 선택한 대통령인 만큼 지지자 모두가 책임감을 함께 해야 합니다. 단순히 뽑기만 하고 나몰라라 하는 것은 박근혜 당선인에게 너무 큰 짐을 안기는 겁니다. 당장 눈앞의 성과를 보고 섣불리 판단하기보다는 약속을 지키는 신뢰의 정치인 박근혜 당선인을 끝까지 믿어 주셨으면 합니다. 소신껏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임기를 다하는 날까지 지지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새누리당도 언제나 지역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항상 도민 곁에서 무엇이 부족한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언제나 새겨듣겠습니다. 당을 믿고 박근혜 당선인을 믿어준 은혜를 가슴에 새겨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대선을 치루며 제시한 공약사항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력하여 반드시 실천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시키겠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실천으로 당당하게 5년 후에 국민 앞에 서서 국민의 심판을 받겠습니다. 나아가 정권재재창출을 일구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믿음으로 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지역신문 경북연합 이성원 기자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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