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지천면(면장 김병화) 황학리에 소재한 ‘흙내음 도예마을 토향암’(주지 설봉스님, 71세)은 지난 5일 열린 장작가마 낙성식에 축하화환 대신 받은 쌀 3포(20㎏, 15만원 상당)과 축하금 200만원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칠곡군 지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설봉스님은 강화도 무애원에서 도자기를 빚으며 군 장병과 어린이 포교에 매진해 오다가 지난 2010년 칠곡군 지천면에 법당과 도자기문화관을 건립하고 불우이웃돕기 개인전시회를 가지는 등 도자기 공예를 통해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한 온정을 베풀어 오고 있다.
이번에 기증된 쌀은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 장애인 세대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성금은 희망 2013 이웃돕기성금에 기탁하여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지천면 관계자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에 협조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기탁을 통해 우리 모두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작은 불씨가 되길 희망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