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개교하는 석적고등학교가 `교육이 살아야 지역이 산다`는 구호를 걸고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8학급 240명을 모집하는 석적고는 대학진학시 농어촌 전형과 함께 경쟁력있는 내신 혜택은 물론 다양한 장학금 등을 자랑하고 있다.
석적고는 신설학교의 특성상 교사와 학생의 의지가 높아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120억원의 건축비로 조성된 쾌적한 시설은 `특성화 교과교실제` 운영에 적합한 여건을 지닌 가운데 타지역에서 통학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스쿨버스를 운행할 예정이고, 성적 우수학생에게는 일부 통학버스비를 지원한다.
2014년부터는 호텔 같은 넓은 공간의 학교기숙사를 준공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특히 이 학교의 경쟁력은 많은 학생들이 골고루 장학혜택을 누리는데 있다. 입학성적 상위 3% 이내 학생은 연간 200만원을, 5% 이내는 연간 1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받게된다. 국가보훈·생활보호·새터민·지체장애인 가정 중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석적지역 중학교 졸업자 중 입학성적이 30% 이내인 학생은 장학금으로 입학금 전액을 지원한다. 체육·예술분야 특기학생은 추후 협의를 통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밖에 석적교육발전위원회 특별장학금 규정에 따라 다양한 장학금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유학산 자락에 위치한 석적고는 학급당 학생수 30명으로 진로·진학 맞춤형 교육에 합당한 교과별 최우수 교사를 배치, 수준별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심화반과 보충반으로 나눠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학생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학교시설은 2014년부터 입주가능한 기숙사, 교과별 전문화된 교실, 기술·가정실 음악·미술실, 시청각실, 도서실, 멀티미디어실, 학생홈베이스, 특별활동실·특수학급실·정보관리실·다목적강당 등이다.
석적교육발전위원회 장성택 위원장은 "미래를 준비하며 꿈을 가꾸어 가는 석적고는 학생들의 야망을 이룰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우수학교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석적지역 학부모와 기관단체 등이 석적고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3일 석적읍 중리 유원천에서 장학금 모금 홍보바자회를 가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