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순심은 우리 지역의 평범한 학생들을 받아서 이들의 잠재력을 잘 찾아내고 거기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유능한 인재로 만들어 내는 `참 좋은 학교`를 이상으로 삼고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영재성을 찾고, 또한 그것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지도할 수 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는 학교가 `참 좋은 학교`가 아니겠습니까?" 서경윤 순심교육재단 이사장이 모언론사와 가진 인터뷰 내용이다.
◆수준별 맞춤 교육을 실천하는 순심고
순심고등학교(교장 양순근)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대다수 칠곡군 관내의 학생들이기 때문에 지역 특성상 학업성취 수준의 격차가 매우 심한 편이다. 순심고는 이를 해결하고, 칠곡군 중심학교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교과교실제를 운영해 국어 영어 수학 수준별 이동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명품교육을 위한 학력향상 특별프로그램(경상북도교육청 주관)의 일환으로 `희망순심반`, `영수야 놀자!` 등 기초반을 의욕적으로 운영, 사교육비 경감과 함께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학력 우수 학생들에게는 교과별 심화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농산어촌 명품고 육성사업(경북도교육청 주관)과 칠곡군 지역중심학교 사업(칠곡군 교육경비 보조사업)에 선정, 학년별 학력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의 심화과정을 지도하고 있다. 이는 교과 담당교사가 학력 우수자 맞춤형 교재를 개발하고, 학생들과 상담 활동을 꾸준히 병행하며 입시학원 이상의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다.
◆앞서가는 입학사정관제 대비, 대입 성과 `괄목`
순심고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심화과정의 주2회 수업은 독서토론과 논술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체험활동과 연계해 서울지역 대학탐방, 문학기행, 경주 `신라의 달밤` 자아성찰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학생들의 학력과 특성에 맞게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는 순심고는 이러한 노력으로 최근 수도권 명문대와 지방 국립대 등에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강한 신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순심고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3학년도부터는 `순심 영재원`을 신축해 야심차게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의 교과 심화과정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기존의 생활관과는 별도로 기숙형 우수학생 심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영재원 내에 전용 강의실을 두어 엄선된 교사진의 소수 그룹지도가 이뤄지며, 자기주도적 학습실과 토론학습실 등을 제공해 고품격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건전한 학교문화
순심고 학생들은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바른말 쓰기 자치위원회` 결성에 이어 등교시간 교문 앞에서 "언어폭력 NO!" 라고 외치며 바른말 쓰기 캠페인 등을 벌인 결과 건전한 학교 언어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인성교육 실천 우수학교`에 2년 연속 선정된 순심고 양순근 교장은 "인성과 학력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대표 명문고로 드높이 웅비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밤낮으로 교육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