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완영 의원(새누리당 고령·성주·칠곡)은 지난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누리당 조해진-조현룡 의원과 함께 낙동강 3개보(칠곡보, 함안보, 합천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3개보 가운데 칠곡보가 있는 고령·성주·칠곡 지역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은 낙동강 3개보가 당장 내일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주장한 야당과 일부 학자들에 대해 국민들에게 공포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완영 의원은 “정부가 정밀 수중 조사한 결과, 확인된 균열은 야당 주장처럼 물받이공에 생긴 것이 아니라, 더 하류 쪽에 있는 바닥보호공에서 물받이공과 인접한 콘크리트 일부가 소용돌이 현상에 따른 모래지반 세굴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 되었다”면서 “정부는 이번에 균열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도 추가 피해가 없도록 보수하고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에 아무 이상이 없도록 관리할 것인 만큼 주민들은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또 “칠곡보는 견고한 암반 위에 직접 설치되었기 때문에 토사지반에서 생길 수 있는 파이핑 현상과는 별 관계가 없고, 칠곡보처럼 튼튼한 암반 위에 기초를 설치한 안동과 대청의 조정지댐은 물받이공이나 바닥보호공 자체가 없지만 지난 3~40년간 아무 이상이 없었다”며 “더욱이 칠곡보는 보의 본체와 물받이공이 아예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물받이공이나 그보다 하류에 있는 바닥보호공이 변형된다 해도 본체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와 전문가들의 진단” 이라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야당과 일부 학자들의 이 같은 주장은 논리적으로도 안 맞고 사실 관계도 다른 선거철 정치공세에 불과하며, 사실도 다른 것을 침소봉대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공포와 불안을 조장하는 것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결코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생각해도, 아무리 선거철이라지만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한 무책임한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세는 해도 너무한 일이고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4대강조사특위는 시민사회단체등과 함께 지난 19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낙동강 보 현장조사 결과보고 기자회견을 개최해 박창근 교수 등은 칠곡보 상류의 강물이 보 본체 밑을 지나 보 하류에서 솟구쳐 나오는 일명 ‘파이핑(piping)’현상에 따라 보 본체에 연결된 물받이공에 균열이 생겼고, 물받이공의 대규모 균열과 훼손이 발생한 것은 바로 보가 붕괴되기 시작했음을 나타낸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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