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우체국(국장 김화영 지부장 조래동) 우정봉사단원 10여명은 지난해에 이어 14일 오전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연탄 2,000장을 구입해 지역 홀몸노인 가구 4집에 각 500장씩 총 2,000장을 직접 배달했다.
이번 사랑의 연탄배달은 칠곡군자원봉사센터와 칠곡군 각 기관단체가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 릴레이운동 `boton-touch 운동`에 동참함으로써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더욱 깊었다.
칠곡우체국은 매년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무료급식, 홀몸노인을 위한 연탄배달, 사랑의 집 고쳐주기, 내복전달 등을 하고 있고, 반찬 배달봉사, 소년소녀 가장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생활용품 지원 봉사, 매월 25만원씩 관내 초등학교 4학년의 어린이를 19세까지 후원하고 있다.
또 저소득가정 청소년 1명에게 장학금으로 청소년 꿈보험 500만원을 지급했고, 지적장애인 1명에게는 암보험 1천만원을 무료로 가입시켜 주는 등 우정의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정모(86·왜관읍 왜관리)는“이렇게 찾아와 안부를 물어주는 것도 고마운데 연탄까지 배달해 줘서 내년 봄까지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우정봉사단원의 손을 잡고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화영 국장은“앞으로도 우체국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물질적 봉사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재능기부도 전개해 이웃과 함께 하는 우체국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