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보며 재충전할 수 있어 에너지절약의 산 교육장 될 듯 경북도학생해양수련원(원장 김유원) 개원식이 지난달 9일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현지에서 이영우 도교육감을 비롯해 김수용 경북교육위원장, 방종수 영덕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영우 교육감은 이날 격려사에서 "학생들은 바다가 보이는 이곳 수련장에서 체험활동을 통해 심신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바다에 오는 것 자체만으로도 체험과 수련이 이뤄 질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포항의 학생문화회관, 청도 야영장, 안동 야영장 등은 모두 내륙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이번에 준공한 영덕학생해양수련원은 바다를 끼고 있어 여름철에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0년 11월 말 착공한 경북도학생해양수련원은 영덕군 병곡면 거무역리 5-41번지 일대 부지 2만5,547㎡(7,728평)에 275억원을 들여 연면적 9,714㎡(2,938평) 규모의 지하1층 지상5층 총 6층으로 이날 개원했다. 경북도학생해양수련원은 각급학교 학생들의 해양수련을 통한 심신수련활동을 지원하고 교직원의 복지 증진과 심신수련을 위한 휴식공간 등을 제공한다. 2인용 20실과 4인용 15실, 10인용 20실로 300명을 동시에 수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대규모 수련원으로 도내 학생들의 해양수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道학생해양수련원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태양광발전 설비로 순간 최대전력 40kw 이상 발전, 월평균 6000kwh의 발전이 가능하다. 건물 내부의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해 25% 가량 에너지가 절감되도록 설계돼 있으며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옥외조명, 조명제어시스템, 최대수요전력관리장치, 절수시스템 등을 갖춰 연간 4000만원 이상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시체험실, 시청각실을 마련해 해양수련활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강당과 분임토의실, 세미나실에서 토론과 강의 등을 자연스레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휴게실, 샤워실 등 최신 시설도 갖춰 학교 공부 등에 지친 학생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수련과 재충전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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