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11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26차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제6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선출됐다.
김 지사는 “날로 심화되는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 불균형의 거센 파고에 맞서 지방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 지사는 1995년 민선 초대 구미 시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기초단체장 3선과 광역단체장 2선 등 총 5선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지방 현장을 꿰뚫고 있다고 인정받고 있으며, 1999년 `전국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 공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06년에는 날로 심화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맞서 비수도권 13개 시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등의 뜻을 하나로 결집, `지역균형발전협의체`를 창립, 초대 공동회장으로서 `1천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는 등 지방의 생존권 수호와 국가 균형발전에 앞장서 왔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선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이 국가적 어젠다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면서 앞으로 17개 시도의 의지를 하나로 모아 실질적인 지방자치, `새로운 지방의 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