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목면 관호리 돌풍태권도 지도 관장 박지훈(29)는 미군부대 캠프캐롤과 칠곡군의 화합을 위해 태권도 시범공연을 지난 20일 왜관역 광장에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캠프캐롤이 왜관에 터를 잡은 지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서로 소통이 크게 없었으며, 우리나라의 큰 자랑인 태권도를 통해 문화를 알리고 열린 공간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통해 서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박 관장은 태권도를 통해서 인종과 피부색을 떠나 우리나라의 문화를 배우고 미군들이 한국을 떠나기 전 좋은 추억을 만들고, 우리 한국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었으면 한다.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가서도 태권도라는 우리나라의 위대한 문화유산을 배웠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고 했다. 왜관역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시범을 통해 많은 미군과 관객들이 서로 호응하며 박수를 치며 좋아했으며, "미군병사 Cruz Israel(26) 씨는 한국의 태권도를 통해 이 나라의 문화를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아이들의 밝은 모습과 태권도를 사랑하는 열정에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말하였으며, 또한 미군병사 Merriweather Tyrone(24) 씨도 "좋은 나라로 기억 될 것이며 태권도 훈련을 하면서 힘든 점도 많았지만, 나에게 값진 경험과 좋은 추억이 되었던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시범 공연을 선보인 약동초등학교 6학년 이원욱(13) 학생은 "처음엔 미군들과 언어가 통하지 않아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나도 어색하였지만, 우리에게 하이파이브와 어깨동무를 해가면서 조금씩 친해졌으며, 지금은 친형 같고 그들이 오는 날이 매우 기대되며 어렵지만 집에 돌아가서 영어공부도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태권도장이라는 공간에서 아이들의 놀이공간이 아닌 참된 교육을 통해 종주국으로 부끄럽지 않게 지켜나가려는 박지훈 지도관장의 의지가 돋보인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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