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해부터 주력사업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원예치료사업을 바탕으로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전국 도시농업분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3억1천여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8월 20일부터 한달간 경기도 고양·화성시, 경남 창원시 등 전국 7개 시·군의 도시농업분야사업에 대한 평가한 결과 칠곡군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이번 수상으로 내년에 3억1천2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돼 원예치료사업의 획기적 발전은 물론 보다 다양한 사업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원예치료 특성화 사업을 추진해 원예치료사 양성과 함께 지역의 각 기관단체·학교와 원예치료사업 협약을 체결, 원예치료 사업의 보급·확대 적용함으로써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사업을 통해 전체 부분에서 호평을 받았다.
군은 또 지난 9월 미국·독일·일본·홍콩 등 선진 원예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예치료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 칠곡군 원예치료의 발전방안에 대한 정보교류를 하는 등 지역을 넘어 원예치료의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됐다.
독일의 슈테판슐츠 교수(오스트리아 KREM 대학)는 이 자리에서 "칠곡군의 원예치료는 지역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동시에 펼친다는 부분에 대해 퍼펙트한 점수를 주고싶다"고 밝혔고, 일본의 유미코테라다 교수(오사카신아이 대학)도 "군립요양병원과 함께 펼치는 칠곡군의 원예치료는 한국의 대표적인 원예치료 모델이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