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문학관 시동인 `언령(회장 김인숙)`은 추석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9일까지 보름간 왜관역 광장에서 제5회 왜관역전시화전을 열고 있다.
이번 시화전에는 구상 시, 회원 시, 김주완 지도교수 시는 물론 지역 소도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전국의 유명 시인들이 대거 출품,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구재기(충남 홍성), 권숙월(김천), 김종섭(경주), 문인수(대구), 박찬선(상주), 이승하(서울), 이영춘(춘천), 이하석(대구), 조영일(안동), 조재학(상주), 허형만(목포) 등 11명의 전국단위 중견시인들의 신작시를 왜관역 광장에서 볼 수 있다.
구상 시인의 존재론적 시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탄생한 `언령`은 칠곡군 왜관읍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자생적 시동인이다.
이완영(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오전 언령 시화전이 열리고 있는 왜관역 광장을 방문해 좋은 시로 지역을 더욱 밝게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