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측, 6·25전쟁 62주년 낙동강지구 전투승리 기념행사가 취소됐다. 상당수 주민들은 태풍이 지나가면 전승행사를 열 것으로 기대했으나 2작전사령부는 17일 올해 전승행사는 열지 않고 올 예산은 전액 반납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칠곡군 석적읍 포남리 낙동강 둔치 일대에서 제62주년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참전용사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 등 약 1만9000명이 참석해 시가행진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참전용사의 개선입장ㆍ환영식, 식전행사, 62년 전을 회고하는 전승식, 전투재연 행사, 식후 행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시가행진 퍼레이드는 18일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군이 함께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됐다. 식전행사로는 △특공무술 및 의장대 시범 △군악연주 △정지훈(비)·강창모·이진호 등 홍보지원대원의 공연 등을 펼치고, 전투재연은 6ㆍ25전쟁 당시 실제 격전이 이뤄진 328고지 부근에서 진행할 계획이었다. 낙동강전투는 격전 끝에 낙동강 전선을 지켜내고 반격으로 전기를 마련했던 다부동전투와 영천전투 등 1950년 8~9월 낙동강 일대에서 벌어진 모든 전투를 일컫는다./9월 16일 업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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