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칸사이 문화탐방-성지순례 영재반, 천안문·백두산 다녀와 베네딕도 오케스트라 하계 연수 학급-동아리, 봉사활동 등 다양 학교 교육과정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순심학교 학생들이 무더운 이번 여름방학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스펙을 쌓았다. 우선 순심남녀고 학생 26명은 지난해 일본 큐슈 문화탐방에 이어 올 여름방학 때 4박5일간 일본 칸사이(關西) 지방의 문화탐방-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이들은 오사카, 고베, 교토 등을 돌며 현지 성당에서 미사에 참례하고 세계문화유산을 견학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쿠노 성당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플롯을 연주하며 특송을 부르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현지인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순심교육재단 영재반 학생들은 5박6일간 중국 북경, 연길, 용정 등의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체험을 가졌다. 이들은 천안문광장, 만리장성, 광개토왕비 등의 견학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문화, 그곳에 남아있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접했고,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길렀다. 다양한 색깔의 동아리가 현재 활동하고 있는 순심교육재단(이사장 서경윤)은 4개 학교의 역량을 모아 `베네딕도 오케스트라` 정식 창단을 준비 중이다. 소속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음악캠프를 실시해 기량을 키웠다. 이 오케스트라는 현재 순심 남자부 50명, 여자부 80명의 학생들이 동아리 및 방과후 활동과 연계해 참여하고 있으며, 순심여중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지원하는 오케스트라 지원 거점학교로 지정돼 배움의 열기가 넘쳐 나고 있다. 순심중학교는 여름방학 직전 동아리 발표회를 가졌고, 순심고 학습 동아리들은 체험 활동을 통해 교과 지식을 더욱 심화-향상시켰다. 독서토론회 `북돋움`은 `역사의 아픔과 문학이 어우러지는 남도 문학 탐방`이란 테마로 전남 보성과 고흥 일대를 돌며 태백산맥 문학관 관람과 퀴즈대회를 실시, 흥미롭고 유익한 학습의 시간이 됐다. 천체관측반 `알비레오`와 과학심화반 학생들은 발전소 탐방과 야외 관측, 일산 과학축전 참가 등을 통해 과학 지식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있다. 순심여고는 이번 방학에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진로 활동을 실시했다.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경북대 등에서 개최한 과학캠프에 많은 학생들이 참가했다. 간호동아리 `나이젤`은 영남이공대에서 `열린 간호실습` 체험으로 간호사의 꿈을 그렸고, 걸스카우트 단원들은 대구고등법원 법정을 참관한 후 판사와 만나 법조계에 대해 알아 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동안 담임교사의 지도가 눈에 띠었다. 학급 단위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순심고 2학년 한 학급은 부산대 입시설명회에 참가하는 진로활동을, 1학년 한 학급은 `여수엑스포`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이들 학급 학생들은 인근 해수욕장에서 자율활동에 해당하는 하계수련회를 열고 돌아왔으며, 1학년의 다른 학급은 인근 휴양림에서 담임교사와 함께 2학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수련회를 가지기도 했다. 순심학교는 이러한 학급 단위의 체험 활동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순심교육재단은 앞으로 창의적 체험활동을 더욱 강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을 높이는 동시에 이 활동이 생활기록부와 에듀팟에 충실히 기재돼 상급학교 진학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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