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보건소(소장 김재호)는 높은 기온과 환경 오염의 가속화로 인해 비정기적으로 발생하는 위생해충의 방역을 위해 지난달부터 자동 위생 해충포집기를 설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자동 위생 해충포집기는 위생해충을 효과적이고 친환경적으로 방역하기 위해 밝은 빛을 이용해 포집하는 LED 방식과 모기와 같은 위생해충만 선별적으로 유인하는 자외선 방식의 두 가지 유형의 포집기로 질병매개 해충을 물리적으로 포집하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살충제 살포는 역한 냄새와 함께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주는 등 문제가 생겨 이번에 친환경적인 자동 위생 해충포집기를 설치, 시범 운영 기간을 갖고 내년부터는 해충 방역의 효율성과 주민의 편의성을 고려해 방역사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군보건소는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자동 위생 해충포집기는 낙동강 수량의 증가로 해충 발생 빈도가 잦아진 낙동강변과 주거밀집지역 및 여름철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공원 등 3곳에 설치, 채집망을 부착해 개체별 포집량과 포집 방식의 변화에 따른 해충의 유인효과도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칠곡군보건소는 지난달부터 주거지 주변 취약지와 하수도, 하수도 주변 물이 고인 곳 등을 찾아 해충방역을 집중적으로 실시, 모기를 비롯한 해충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