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중학교(교장 김종혁) 보컬그룹이 지난 25일 포항시 경북도학생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3회 경북학생 실용음악제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공부 잘하는 학생 위주의 엘리트교육에서 벗어난 성공한 인성(특기적성) 교육이라는 호평이다. 순심중 `CS밴드`는 지난달 21일, 28일 예선에서 도내 중-고교 72개팀 총 110개팀(368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 톡식(TOXIC)의 `into the night`로 18개팀과 겨뤄 대상을 받아 도내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순심중 3학년 학생들이 결성한 `CS(Control Sound)`는 평소 음악에 큰 관심과 끼가 많은 한지훈(보컬), 백승태(기타), 조영재(베이스 기타), 박준석(드럼) 등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새로 결성돼 바쁜 학교생활 속에서 연습시간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주 갖는 동아리 모임과 방과후 연습을 통해 기량을 닦았다. CS밴드(지도교사 정선용)는 지난 25일 경북학생실용음악제에서 화려한 조명 속에서 신나는 반주와 열창으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에 답했고, 여학생들의 사인 요청이 쇄도하면서 인터넷 팬클럽 카페까지 생겼다. 그룹 학생들은 수상소감에서 "멤버들간 협동이 잘 이뤄져 연습하는데 힘들었다기보다 음악을 즐기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CS` 이름처럼 넘치는 끼와 감성을 소리로써 통제(Control Sound)한 것으로 보인다. 순심중 CS밴드는 지역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 등에 활발히 참여, 학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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