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부지에 칠곡지역 특산물전시실 등을 갖춘 `꿀벌나라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낙동강 영남의 젖줄과 `꿀벌나라 테마공원` 꿀이 조화를 이뤄 칠곡이 신낙동강시대에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구약성경에 나오는 가나안 땅)`으로 각광받을 것이다.
군에 따르면 100억원(국비 50억, 지방비 50억)의 예산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16년까지 호국평화공원 부지 23만5㎡ 가운데 석적읍 중지리 산41번지 일대 5만㎡(1만5천여평)의 부지에 꿀벌나라전시관, 꿀벌생활체험관, 밀납공예공방, 허니광장, 꿀벌하우스, 꿀벌숲길, 밀원정원 등이 들어서는 `꿀벌나라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자연의 최대 수혜물인 꿀벌과 칠곡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벌꿀을 주제로 하는 테마공원을 조성, 도-농교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도시민들이 재미있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학습과 휴식공간으로 살아있는 자연관광 체험장을 조성함으로써 칠곡으로 사람을 모아 농가소득 증대 등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군은 양봉특구 부각과 기능성 벌꿀 명품 브랜드화, 고부가가치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칠곡보, 낙동강 수변공원, 호국평화공원을 연계한 체험형 관광루트를 전략적으로 집중개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꿀벌나라 테마공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고 밝혔다.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밀원수와 야생화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꽃을 볼 수 있도록해 호국평화공원의 전쟁체험과 꿀벌의 평화체험이 함께 가능한 일석이조의 관광지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꿀벌나라 테마공원에는 벌의 형상을 만들어 서로 소통하는 체험학습 효과 및 양봉교육은 물론 꿀벌숲길을 통한 자연체험 등으로 원예적 가치 또한 높아질 것으로 칠곡군은 전망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복합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농어촌테마공원인 칠곡군 꿀벌나라 테마공원은 현재 경북도의 투·융자심사를 마친 상태로, 국회 사업예산 통과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한편, 칠곡군은 2008년 8월 지식경제부로부터 국내 최대의 양봉 주산지로서 지천면 창평리 416번지 일대 220만㎡에 칠곡양봉특구로 지정받은 바 있다.
군은 당시 기능성 특용수종인 밀원식물 식재, 양봉시설 현대화, 양봉교육장 및 판매시설 확보, 체험농원 조성 등 양봉과 관련된 기반시설 확충을 목표로 밀원수를 심었으나 산불로 인해 사업에 차질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