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3일 오전 `칠곡 인물열전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완영 국회의원과 백선기 군수, 김학희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고장 우리나라`라는 주제로 칠곡군교육문화회관 인문학홀에서 특강했다. `칠곡 인물열전 아카데미`는 평생학습과 인문학의 도시로 전국에서 유명한 칠곡군이 고향출신 유명인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프로그램이다. 이수성 전 총리는 1995년에는 서울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제29대 국무총리를 지낸 바 있다. 오는 9월 5일에는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비서관을 초청해 `사회통합과 미래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가질 계획이다. `칠곡 인물열전 아카데미`는 인문학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며 올해부터 2년에 걸쳐 총사업비 20억4천100만원(국비 80%, 도비 5%, 군비 15%)을 지원받아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수성 전 총리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옛날부터 당파싸움이 심했고 지금도 당파싸움이 계속되고 있어 이를 극복해야 한다. 선비정신이 필요하다. 한 나라가 훌륭한 나라냐 아니냐 하는 것은 국토가 넓고 좁고가 아니고, 돈이 많고 적고가 아니며, 국민이 많고 적음이 아니고 군인이 많고 적고가 아니다. 그 나라 국민이 갖고 있는 도덕적 양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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