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초등학교(교장 최재열)는 지난 27일, 방학 첫 날 1학년~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여름 독서교실`을 열었다.
여름독서교실의 프로그램으로는 독서계획 세우기, 어린이 사자 소학 함께 읽기, 사자소학 가방책 만들기 3가지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독서계획세우기 프로그램에서는 두 가지 코너를 준비했다. 학생 스스로 계획을 세우되 가정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첫 번째는 ‘부모님이 읽어준 책’이란 코너를 준비하여 부모님이 방학 중에 저학년 학생들에게 읽어주거나, 소개한 책을 적도록 하였다.
두 번째는 ‘우리 집 책거리 행사 실시하기’에 대한 활동지를 준비했다. 책거리 행사는 작가이며, 교장선생님이신 윤태규(대구동평초등학교장)이 지난 7월 18일 칠곡문화원에서 실시한 독서교육 연수에서 안내한 것으로, 책을 한 권 다 읽으면 식구들이 모여앉은 가운데 책 내용을 아이가 이야기하고, 식구들이 그 책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부모가 아이가 좋아하는 떡이나 과일을 준비하여 ‘책 잔치’와 같은 행사를 가정에서 진행한다. 학생들은 ‘책거리 행사’에서 읽을 책을 도서관에서 직접 골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처음 들어보는 ‘책거리 행사’에 대해 많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책거리 행사를 통해서 발표력과 표현력을 기를 수 있을뿐더러, 아이의 책 읽기 정도를 알 수 있으며, 책을 스스로 골라 읽을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어 가정에서 한달에 한 두 번 실시하면 참 좋은 행사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어린이 사자소학」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부모책지 물노물답」「빈궁환란 친척상구」「신체발부 수지부모」를 함께 읽고 그 뜻을 알아보았으며, 뜻과 음을 외워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신체발부 수지부모」에서는 내 얼굴과 몸을 그려보고 몸의 각 부위에 따라 가족의 구성원 중 어떤 사람과 닮았는지 찾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어린이 사자소학은 네 글자의 한자로 된 글로 생활에 작은 가르침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네 글자로 되어 있고, 비교적 쉬운 글자로 이루어져 있어 익히기 쉽다. 그래서